"행정심판 중인 예산을 빌미로 안전예산, 민생예산 발목 잡고 해결하려는 노력도 없이 외유성 국외출장을 떠난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시민들에게 사죄와 반성을 하라."
경기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신상진시장과 정용한대표 등이 각각 스페인과 중국으로 떠난 행보를 규탄하며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을 보이라고 촉구했다.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의회가 파행된 상황에서 신상진 성남시장과 국민의힘 시의원들의 외국행은 부적절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법적 분쟁에 있는'분당보건소 신축예산 1억 1500만 원'을 빼고 3차 추경을 합의하자고 지속적으로 요구했으나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3차 추경안이 통과되지 않아 시민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은 11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간 중국으로, 신상진 시장은 11월 6일부터 12일까지 6박 7일간 스페인으로 외유성 국외출장을 갔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더구나 국민의힘은 민간위탁교육을 중국 불산시로 가면서 기업유치하겠다고 누가 보더라도 상식적이지 않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해 시민을 기만하고 있다"며 "추경 예산안 합의와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앞장서야 할 국민의힘과 신상진 시장의 국외출장 행보는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의회 정상화를 위해 책임 있는 여당과 신상진 시장은 야당과 협치하여 3차 추경안이 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상진 성남시장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mart City Expo World Congress, SCEWC) 참석차 6일부터 12일까지 스페인 출장길에 올랐다. 박람회에는 성남시가 대표로 있는 8개 기관 컨소시엄이 국토교통부의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사업자로 선정돼 참가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