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이 오는 17일 오전 10시 명성황후 생가 일원에서 '명성태황후 탄신 172주년 숭모제'를 개최한다.
'명성태황후 숭모제'는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민족문화에 대한 자긍심 및 역사의식을 고취하고자 매년 추진되고 있다. 지난해 탄신 171주년 숭모제부터 최종 시호인 '명성태황후'로 호칭하여 제례를 올리고 있다.
숭모제는 작헌례, 기념식 및 헌화, 축하공연, 황후의 잔치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전주이씨대동종약원의 고증을 받아 전통적으로 진행되는 작헌례는 조선시대 왕실의 작헌례 의식을 볼 수 있다. 내·외빈의 분향과 헌화로 명성태황후의 넋을 위로하고 기릴 예정이다.
작헌례와 기념식, 헌화 후에는 여주시 홍보대사 소프라노 신델라가 무대에 올라 드라마 <명성황후> OST '나가거든', 뮤지컬 <명성황후> 중 '어두운 밤을 비춰주오'등 명성태황후를 주제로 한 곡들을 선보인다. 행사의 마지막은 비슬무용단의 부채춤 공연으로 장식되며, 이어서 황후의 뜰에서는 황후의 잔치가 진행된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명성태황후 탄신을 기념하는 숭모제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조선의 마지막 황후이자 자랑스러운 역사의 인물인 명성태황후의 숭고한 뜻을 가슴 깊이 새기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