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새벽 경남지역에 첫눈이 내리거나 눈발이 날린 가운데, 곳곳에서 도로결빙 등으로 인한 교통사고가 났다.
경상남도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양산과 창원에서 크고 작은 차량 추돌 사고가 발생했다. 양산교에서는 이날 오전 5시 40분경 승용차가 미끄러지며 5중 추돌사고가 났다.
또 같은 날 오전 7시 9분경 창원마산 쌀재터널 쪽 예곡교에서는 승용차 등 차량 6대 추돌사고가 발생해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창원 완암터널 전방 200m 지점에서는 이날 오전 6시 40분경 승합차 등 8대 차량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날 새벽 경남지역은 기온이 0℃ 안팎을 보였고, 함안지역이 최저로 –4℃였다. 이날 새벽 곳곳에서 눈이 내렸으며 적설량은 함양 8.8cm, 산청 7.7cm, 북창원 1.6cm를 기록했다.
한때 함양 오도재·원통재, 양산 에덴벨리리조트·신기동 양산교 등, 의령 가례면~대의면과 봉수면~궁류면 등 12개소에서 도로통제가 되기도 했다.
이날 새벽 경상남도, 창원시는 도로결빙에 따른 안전운전을 당부하는 재난안전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도로결빙 구간에 대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일부 통제구간에는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염화칼슘 살포를 벌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