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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제8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혁신위 제8차 전체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 남소연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동훈 법무부장관의 총선역할론에 힘을 실었다. 인 위원장은 한 장관을 "경쟁력 있는 분"이라며 "그런 분들이 와서 (총선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 위원장은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한동훈 장관이) 아직 정식으로 말씀 안 하신 것 같은데 환영한다"며 "결정이 된다면 참 좋은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동훈 카드'가 혁신이라고 볼 수 있느냐는 물음에 "우리 다 혁신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답을 피했다. 하지만 인 위원장은 "한동훈 장관님 굉장히 신선하고 좋다. 너무 좋은 분"이라며 "이민 정책 토론할 때 만났는데 아주 합리적인 분이다. 저보다 젊지만 제가 존경하는 분"이라고 평가했다.

한동훈, 대구 방문 사진 공개 등 정치 행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1월 17일 대구 수성구 스마일센터를 찾아 시민들과 셀카를 찍고 있다. ⓒ 연합뉴스

이미 정치권에선 한 장관의 총선 출마는 기정사실화된 상황이다. 한 장관 또한 최근 대구 일정 이후 몰려든 시민들과 사진을 찍느라 서울 복귀를 3시간 늦추는 등 언론을 통해 출마 몸풀기 행보를 내비치고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장관이 또 총선 준비를 위한 일종의 자락을 또 더 탄탄히 깔았다고 본다"며 "한동훈 장관이 총선에 출마하게 될 것이고 출마하게 되면 그 지역은 대구일 거라고 본다"고 예측했다.

이준석 전 대표는 15일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한동훈 장관의 거취가 결정된 것 같다. 정치 쪽으로 틀 것 같다"며 한 장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위원회가 꾸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총선이 다가올수록 여권에선 '한동훈 역할론'이 대두되고 있다. 정치권에선 벌써부터 한 장관 총선 불출마 이후 총리설, 비상대책위원장 수락 이후 비례대표설, 대구 출마설 등 여러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한 장관의 행보가 결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여권에선 한 장관 몸값 불리기에 집중하는 모양새다.

김성태 전 의원은 20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한동훈 장관을 "국민의힘 대장주"라고 표현하며 "윤석열 정부에서 내놓을 수 있는 대표적인 선수"라고 추켜세웠다.

#인요한#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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