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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광천문예회관에서는 풍물패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홍성군풍물패연합회 정기발표회’가 개최됐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광천문예회관에서는 풍물패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홍성군풍물패연합회 정기발표회’가 개최됐다.
ⓒ 신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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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보고 별을 따고 땅을 보고 농사짓고, 올해도 풍년이여 내년에도 풍년일세.
달아 달아 밝은 달아 대낮같이 밝은 달아, 어둠 속에 불빛이 우리들을 비춰주네"

2023년을 한 달여 앞두고 곳곳에서는 각종 공연이 이어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홍성에서 활동하는 풍물패들이 연합공연을 펼쳤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광천문예회관에서는 풍물패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홍성군풍물패연합회 정기발표회'가 개최됐다.

홍성군풍물패연합회는 지역에서 풍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해 온 단체로, 매년 연말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정기발표회는 올해로 12회째를 맞고 있다.

이날 정기발표회에는 13개 풍물패가 참가했으며, 광천역에서 광천문예회관까지 연합풍물패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명나게 문을 열었다.

정기발표회는 전·중·후반부로 나뉘어 120분간 진행됐으며, 전반부에서는 은하면 청송풍물패 등 5개 풍물패가 멋들어진 가락을 선보였다.

이날 참가한 풍물패는 풍물을 전문으로 하는 연주가는 아닌 지역의 어르신들로 대부분 구성되어 있다. 그래서일까. 때로는 가락을 놓치거나 실수해도 이들의 신명만큼은 대한민국 제일이다.

또한, 중반부 공연에 앞서 서한우 버꾸춤 찬조 공연이 이어졌다. 버꾸는 농악 북보다는 작고 소고보다는 큰 북을 말하는 것으로, 버꾸를 두드리며 추는 춤이다.

중반부 공연에서는 갈뫼풍물패 등 4개 풍물패가 그동안 연습한 풍물 솜씨를 발휘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지난 19일 백야 김좌진 장군과 지산 김복한 선생 등 항일 독립운동가의 한시를, 국악으로 초연해 많은 박수를 받았던 소리너울이 등장해 경기민요를 들려줬다.

특히, 후반부에는 장곡풍물패를 비롯해 3개 풍물패는 신명 나는 연주를 들려줬으며, 천둥소리의 판굿을 끝으로 이날 정기발표회를 마쳤다.

홍성군풍물패연합회 김석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농악은 우리 민족 기층문화의 핵심"이라며 "우리나라 예술 가운데, 유일한 공동체 성격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풍물연합회 회원들은 예부터 전해오는 우리 지역의 가락을 보존하고 계승 발전시키는 데 앞장서고 있다"며 "(발표회에서) 우리 가슴속에 있는 흥을 모두 끄집어내 한바탕 신명 나게 즐겨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는 ▲ 은하면 청송풍물패 ▲ 서부면 농악단 ▲ 거북이 풍물단 ▲ 풍물패 풍장 ▲ 결성 난장 풍물패 ▲ 갈뫼 풍물패 ▲ 금마 풍물패 ▲ 홍성전통시장풍물패 ▲ 장곡 풍물보존회 ▲ 홍동면 풍물단 ▲ 홍북 풍물패 ▲ 노인 풍물패 등 13개 팀과 회원들이 참석했다. 
 
홍성군풍물패연합회는 지역에서 풍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해 온 단체로, 매년 연말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홍성군풍물패연합회는 지역에서 풍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해 온 단체로, 매년 연말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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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광천문예회관에서는 풍물패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홍성군풍물패연합회 정기발표회’가 개최됐다.
 11월의 마지막 주말인 25일 오후, 홍성군 광천읍 광천문예회관에서는 풍물패 회원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회 홍성군풍물패연합회 정기발표회’가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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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군풍물패연합회는 지역에서 풍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해 온 단체로, 매년 연말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홍성군풍물패연합회는 지역에서 풍물 공연 등을 통해 전통문화 발전에 노력해 온 단체로, 매년 연말 정기발표회를 개최해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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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반부 공연에 앞서 서한우 버꾸춤 찬조 공연이 이어졌다.
 중반부 공연에 앞서 서한우 버꾸춤 찬조 공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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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홍성군, #홍성군풍물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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