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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국민 추모 공간이 지난 10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앞에 민족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설치되었다.
대한독립군 총사령관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 국민 추모 공간이 지난 10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앞에 민족문제연구소 주관으로 설치되었다. ⓒ 권우성
 
국방부와 일부 언론에서 제기한 '홍범도 장군의 자유시 참변 연관 의혹'을 사실이 아니라고 검증한 <오마이뉴스> 팩트체크(오마이팩트) 보도가 '제16회 SNU팩트체크 우수상'을 받았다.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에서 운영하는 SNU팩트체크 우수상 심사위원회(아래 위원회)는 27일 김시연 <오마이뉴스> 기자가 쓴 기사("홍범도, 자유시 사변 '독립군 몰살' 가담" 주장은 '거짓' https://omn.kr/25fcr)를 비롯해 수상작 3편을 발표했다.

위원회는 심사평을 통해 "(홍범도 장군 관련) <오마이뉴스>의 기사는 독보적이었다"라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해석을 위해 자유시 참변에 대한 역사적 배경 설명을 명료히 정리해 독자들의 이해를 도왔을 뿐만 아니라 여러 역사학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교차적으로 홍범도 장군의 행적을 확인해 꼼꼼하고 합리적인 검증을 진행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극동민족대회 대표회의의 조사표 사본 사진을 보여주는 등 풍부한 근거자료를 바탕으로 충실히 팩트체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라고 덧붙였다.

위원회는 <오마이뉴스> 보도 외에도 ▲ SBS([사실은] "홍범도 논란의 핵심, 역사의 소급 적용") ▲ 노컷뉴스('수입금지 지역' 日수산물, 가공품으로 국내 수입됐을까[노컷체크])를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한편 위원회는 윤석열 정부 들어 발생한 재정지원 중단 및 네이버 뉴스홈 팩트체크 서비스 중단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위원회는 "네이버가 정치권의 압박을 명분으로 SNU팩트체크 활동에 대한 재정지원을 중단하고 네이버 홈페이지에서 노출도 거부하겠다고 공표하는 등 가짜뉴스와 잘못된 정보를 바로잡고자 애쓰는 각 언론사 팩트체커들의 활동이 위축된 시기"라며 "정치사회적 압박과 혼란에도 굴하지 않는 진실한 보도와 맥락 있는 기사에 대한 사명감을 통감하며 불굴의 의지를 내 준 회원사 기자들의 활동에 큰 박수를 보낸다"라고 밝혔다.

#홍범도#팩트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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