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교육발전특구를 통해 유아 돌봄부터 초․중등과 고등교육을 아우르며 지역의 교육과 정주 여건을 발전시키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라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지역 주도의 교육 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지역의 성장 잠재력을 키우는 교육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지방정부가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 부총리는 29일 오후 경남도교육청 별관 공감홀에서 열린 '제2차 교육발전특구 찾아가는 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교육발전특구는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대학, 지역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하여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지역 교육 혁신과 지역 인재 양성 및 정주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제를 말한다.
이날 설명회에는 최만립 경남도 행정부지사, 김성수 부교육감,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 등 지방시대위원회, 지자체, 대학, 지역 산업체 등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최수진 교육부 교육자치협력과장이 교육발전특구 추진 계획, 교육발전특구와 연계 가능한 교육 개혁 과제를 설명하고, 배정익 교육시설과장이 2024년 학교시설복합화 공모 계획을 안내했다.
이 부총리는 앞서 이날 오전 경남도청 도정회의실에서 최만립 행정부지사와 권순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컬 대학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국방기술품질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관계자들이 함께 했다.
이주호 부총리는 이날 오후 창원 상남초등학교에 있는 거점통합돌봄센터 '늘봄 상남'을 방문해 돌봄교실과 방과 후 학교 활동을 참관하고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창원상남초등학교 교장과 학부모, '늘봄 상남' 센터장이 함께하여 '늘봄 상남' 운영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에 대해서도 소통했다.
이어 이 부총리는 인공지능(AI) 선도학교인 마산신월초등학교를 찾아 인공지능 학습지원센터를 살펴보고, 인공지능 기반 개인별 맞춤형 학습과 디지털 문해력 교육에 대한 현장 의견을 들었다.
마산신월초교 인공지능학습지원센터는 미디어 학습과 가상체험실, 소프트웨어 교육 공간, 메이커(창조혁신) 공간 등을 갖추고 있다. 학생들은 온·오프라인 토의와 토론, 인공지능 기반 개발 학습 등 인공지능 관련 미래교육을 지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