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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지사의 중고교 후배가 A씨에게 폭력을 사주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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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박진희 충북도의원에 대한 김영환 지사 측근 인사의 테러 사주 의혹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관련 기사: "김영환 지사 지인, 도의원·기자 테러 사주"... 당사자는 부인 https://omn.kr/26kvo)

지난 29일, 민주당은 안귀령 상근부대변인의 논평을 통해 테러 사주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민주당은 "김영환 충북도지사의 지인이 박진희 충북도의원에 대한 테러를 사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테러를 사주한 인물은 김영환 도지사의 오른팔로 알려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테러를 사주한 목적은 박진희 도의원이 도지사 일에 방해가 된다는 이유였다. 물리적 이해를 가하려 했고 구체적인 방법과 대가까지 언급했다"면서 "사실이라면 충격적인 일이다. 정치인에 대한 테러가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라고 반문했다.

민주당은 "박진희 도의원을 대상으로 한 테러를 사주한 인물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며 "경찰은 엄정한 수사로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혀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김영환 도지사 또한 지인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해 책임 있는 해명을 하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앞서 박진희 충북도의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김영환 지사의 중·고교 후배가 A씨에게 본인과 현직 기자 2명의 테러를 사주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증거로 테러 사주를 받은 A씨와의 대화 녹취록을 공개했으며, 녹취록에는 "모가지를 따야 되는 겨. 청부살인까지 가는 거지"라는 내용이 포함돼 있어 논란이다.

반면 김 지사의 지인은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