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카드뉴스 팩트 놓고 국힘과 민주당 갈등
|
ⓒ 방관식 |
관련영상보기
|
SNS상의 카드뉴스 하나가 서산과 태안 지역 정가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다.
최근 페이스북에 '팩트체크, 역대 최대 국비 확보?'라는 제목의 성일종 국회의원 국비 확보와 관련한 카드뉴스 하나가 게시됐다.
이와 관련해 국민의힘 소속 서산시‧태안군 시·도의원들이 5일 서산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우리 지역에 무차별적으로 배포된 가짜뉴스를 제작‧배포한 자들을 수사기관에 고발 조치한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해당 카드뉴스를 가짜뉴스로 규정했다. 마치 충청남도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자체별 2023년 예산'이라는 자료를 인용한 것처럼 가장하여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는 것이다.
"충남도청에 확인한 결과 도청은 그런 자료를 공개한 적이 없다"고 밝힌 국민의힘 소속 시·도의원들은 "이 자료는 성일종 국회의원의 국비 확보 업적을 의도적으로 축소‧조작하려는 목적이 분명한 것으로 명백하게 공직선거법을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은 최 아무개 청년 당원이 11월 초 해당 자료를 충청남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세출 내역 중 예산현액의 '국비' 부분을 토대로 작성한 자료로 데이터 업데이트에 따라 액수에 약간의 변동이 생길 수 있으나 허위사실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매년 국가 예산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지역으로 분배되는 국비 예산도 확대되는 것은 당연한 것으로 대단한 치적처럼 자랑할 일은 아니다고 지적했다.
지역정가 관계자 김 아무개씨는 "선거를 앞두고 카드뉴스 한 장이 지역에 큰 바람을 몰고 왔다"면서 "양당의 갈등이 가뜩이나 정치에 신물이 난 유권자들에게 아예 정치를 외면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청뉴스라인에도 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