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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검찰이 경기도청을 전날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검찰이 경기도청을 전날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 경기도의회
 
"검찰의 계속된 압수수색으로 지방자치가 훼손당하고 있다."

검찰이 경기도청을 전날부터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의회 교섭단체 더불어민주당이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당은 5일 성명을 통해 "윤석열 정권과 검찰의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무분별하고 무도한 압수수색을 강력하게 규탄한다"며 "검찰에 의해 대의기관인 경기도의회와 도정이 마비되는 일이 다시는 발생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압수수색 당일 김동연 지사가 참석한 제372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가 열리고 있었다. 본회의 기간에 전격적으로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은 도민의 대의기관인 의회를 무시한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압수수색 과정에서도 지사와 도청 직원을 마치 범죄자 다루듯 했고, 지난해 7월 취임해 이재명 전 지사의 부인 김혜경 여사의 법인카드 사용과 관계없는 도지사와 비서실 직원들도 압수수색 대상자에 포함됐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정은 마비됐고, 직원 사기는 땅에 떨어졌다. 그에 대한 피해는 오롯이 1400만 경기도민에게 전가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들은 "법인카드 사용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40여 명이 마치 점령군처럼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투입된 것은 누가 봐도 야당 대표를 탄압하기 위한 과잉 수사일 수밖에 없다. 반면 검찰은 대통령 측근과 검사 등 살아있는 권력에 대한 의혹은 무마하거나 축소한다는 국민의 우려가 있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편 수원지검은 전날 오전 9시 40분부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과 관련해 경기도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기간은 이날부터 8일까지 5일간에 걸쳐 진행한다고 통보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4일 검찰의 경기도청 압수수색에 대해 "참으로 개탄스럽고 참담하다. 경기도지사로서 강력한 유감과 경고를 표한다"면서 "과잉 수사, 괴롭히기 수사, 정치 수사를 당장 중단하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경기도#김동연#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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