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close

 더불어민주당 정경수 변호사가 대전 동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더불어민주당 정경수 변호사가 대전 동구에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 오마이뉴스 장재완
 
정경수(51) 변호사가 대전 동구에서 첫 여성 국회의원이 되겠다면서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정 변호사는 7일 오전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주권시대를 활짝 열고, 대전의 심장 동구를 다시 뛰게 하는 일에 헌신하기로 결심하며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윤석열 정권 이후 민생파탄, 국정혼란, 국제정세 역주행, 외교참사, 검찰사유화, 노동탄압, 헌법상 기본권 억압 등 총체적 파탄과 난국의 상황이라고 진단하면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루는 데 헌신하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출마의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서민의 손을 잡고 새로운 희망을 안겨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활력이 넘치는 공정경제로 불안한 내일을 희망의 미래로 바꾸는 국회의원, 대한민국을 모두가 누리는 포용적 복지국가로, 다 함께 잘 사는 대전 동구로 만들어가는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 눈물을 닦아 주는 국회의원이 되겠다"며 "민생은 안중에도 없고 정쟁에만 매몰된, 무능력과 무책임의 윤석열 정권으로 인해 국민은 소득불평등과 사회양극화, 민생불안으로 고달픈 삶 속에 허덕이고 있다. 이것이 바로 저를 이 자리로 불러내게 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들의 요구는 간단명료하다. 상식이 통하는 사회, 차별과 소외가 없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세상, 약자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어려운 사람에게 진심어린 위로를 건네는 세상, 힘없는 사람에게 관대하고 힘 있는 사람에게 엄격한 잣대가 적용되는 사회가 국민이 원하는 세상"이라며 "저 정경수가 그 바람들을 이루어내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또 동구 발전을 위해 ▲남부권 첨단벤처산단 조성을 통한 미래먹거리 창출 ▲중부권에 중기부와 행안부, 국토부, 산업부 관련 정부부처 전략적으로 매칭한 르네상스 프로젝트 가동 ▲북부권과 대청동 일원을 체류형 문화관광거점으로 만들어 동구를 친환경 녹색수도로 만드는 정책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끝으로 여성이면서 변호사로서, 시민사회단체 활동 경험 등의 장점을 살려 청년과 노인, 여성, 육아, 교육, 장애인, 저소득층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섬세한 생활 공약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저 정경수가 내 삶을 바꾸는 여러분의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질의응답에 나선 그는 대전 동구의 현역의원인 같은 당 장철민 국회의원과의 경쟁과 관련, "저의 가장 큰 무기는 진정성이다. 지금까지 동구 구민 한 분 한 분을 만나면서 제가 왜 출마하려는 지를 진심을 다해 소통하고 설득했다. 말뿐인 화려한 정책이 아닌,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민주당이 대전 동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선수교체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민의 말을 잘 듣는 사람이 후보가 되어야 승리할 수 있고, 불통정권 윤석열 정권을 심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전남 여수가 고향인 정 변호사는 여수여고와 한양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제47회 사법시험(2005)에 합격한 이후 대전에서 변호사로서 활동을 시작했고, 한국여성변호사회 부회장, 대전여성변호사회 회장, 대전여민회 감사,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 운영위원, 대전시 다문화가정지원협의회 위원, 이재명 대통령후보 사회적경제활동위원회 상임위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더민주 혁신의길 공동위원장과 민주당 중앙당 법률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맡고 있다.

한편, 대전 동구는 장 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윤창현(비례대표) 국회의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현역이 2명인 지역구다. 이 밖에도 민주당에서는 황인호 전 동구청장이 출마를 준비하고 있고, 국민의힘에서는 한현택 전 동구청장도 출마예정자로 거론되고 있다.

#정경수#출마선언#총선#대전동구#더불어민주당
댓글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향나무는 자기를 찍는 도끼에게 향을 묻혀 준다.


독자의견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