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총선 예비후보 등록을 앞두고 임재화 변호사(전 대구고법 판사)가 대구 동구갑 선거구에 출사표를 던졌다.
임 변호사는 7일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민은 안중에도 없는 지역 정치권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그는 "대구와 동구의 발전은 정체되어 있고 국회의원의 존재감은 전혀 없는 지역 사정을 바꿔야 한다"며 "획기적인 지역 사정을 변화시켜 새로운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임 변호사는 동구에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검사 임관을 받을 때까지 거주해 후보자들 중 유일한 지역 토박이라며 "지역에서 자라고 학창시절을 모두 보낸 사람이 새로운 시각으로 지역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룰 수 있다"고 장담했다.
그는 "검사, 판사, 변호사를 거쳐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풍운아"라며 "시민들의 향상된 삶과 지역 발전, 그리고 정치개혁을 이루는데 혼신의 힘을 바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의 모토로 교육 기회 균등을 통한 계층 이동 사다리 재건, 지방분권을 통한 국가균형발전, 윤석열 대통령 정치 성공을 통해 국가 재건 기틀 마련, 로스쿨 폐지와 사법고시 부활 등 전문직 양성 프로그램 개혁 등을 내세웠다.
임 변호사는 로스쿨 반대와 사법고시 부활에 대해 "인생역전의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며 "지금의 로스쿨은 초등학교부터 선행학습과 과외 등을 통해 경제력이 주어진 사람들만이 갈 수 있게 됐다. 이 제도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공약으로 금호강을 포항 바다로 연결해 바지선이 다닐 수 있도록 운하를 만들겠다고 했다. 대구의 발전을 위해서는 획기적인 변화의 발상이 필요한데 그중 하나가 금호강 운하 건설이라는 것이다.
임 변호사는 대구 동구 신암동에서 출생해 청구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독어교육학과를 졸업하고 제4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대구지검 검사와 영덕지청 검사, 울산지검 검사를 지냈다. 이후 대구지법 판사와 대구고법 판사를 끝으로 물러난 후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