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들이 연재만화(웹툰)을 직접 제작해 관심을 쓴다. 창원특례시는 지난 6일부터 '공무원 연재만화 이어가기 사업'으로 직접 제작된 만화 <세상의 모든 피우미에게>를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해당 연재만화는 21일까지 3주간 매주 수·목요일에 창원시 공식 블로그(https://blog.naver.com/cwopenspace/223284801332)에 게재된다. 공무원들이 연재만화를 제작하기는 전국 처음으로 알려졌다.
창원시는 "해당 사업은 직급·직렬·부서 등 조건과 관계없이 만화산업에 관심 있는 공무원을 모아 직접 콘텐츠 산업을 경험해봄으로써 지역 해당 산업 종사자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 방향을 잡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직원들의 재능기부로만 운영된 만화 제작 사업은 글작가 2명, 그림작가 9명으로 구성되었고, 총 6화 분량이다.
<세상의 모든 피우미에게>는 창원시 대표 캐릭터 '피우미'를 주인공으로 창원의 청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와 창원의 문화예술을 담은 내용이다.
해당 직원들은 지난 10월 카카오페이지에서 <서울역 네크로맨서>를 연재하는 경남웹툰캠퍼스 출신의 신지훈, 지성웅 작가와 ㈜새쁨북스 대표 조세희 작가를 초빙해 간담회를 진행하기도 했다.
김은자 창원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콘텐츠 제작자의 필요를 이해하기 위해 직접 도전한 공무원의 모험이 아름답다. 이런 노력이 모여 창원의 발전이 이루어지리라 믿는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관내 콘텐츠 제작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갈 수 있도록 고민과 노력을 멈추지 않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