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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함양 축산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자 함양산청축협의 핵심 사업장으로 거듭날 '축산종합유통센터'가 준공을 앞두고 있다.

함양산청축협은 오는 22일 준공식을 마무리 짓고 , 내년 1월부터 축산종합유통센터 운영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함양군 함양읍 용평리 일원에 위치한 축산종합유통센터는 부지 1만7412㎡, 건축 연면적 2926.52㎡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며 가축경매시장, 축산종합방역소, 사무실(경제부서), 구매 창고로 구성되어 있다. 총예산은 101억여 원이 투입됐으며 지난해 1월 사업 기간을 시작으로 오는 22일 준공식을 통해 공식적으로 모습을 드러내게 됐다.

가축시장 활성화에 큰 역할

그동안 기존 가축시장은 노후화되고 주거지 인근으로 악취 등 민원이 많았다. 이번 축산종합유통센터로 이전하면서 축산농가의 편의성, 접근성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주민불편도 해소하게 됐다.

또 함양, 산청 단성으로 이원화되어 있던 축협가축시장을 함양으로 이전해 규모가 확장되면서 기존 송아지 연 1600~1700두, 큰소 연 600~700두의 거래량은 송아지 연 4000두, 큰소 연 1500두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면서 시장 활성화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함양산청축협 관계자는 "이번 축산종합유통센터 가축경매시장은 규모가 있는 만큼 경매 시스템 설치와 더불어 소를 안전하고 수월하게 이동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계류장을 설계했다. 많은 분이 이전 가축시장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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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시 방역시스템 구축

축산종합방역소도 신규로 개설되면서 연중 상시방역체계도 구축하게 됐다. 현재 조류인플루엔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구제역, 럼피스킨병 등 각종 가축질병에 대한 임시방역소를 고속도로 IC 인근에 설치해 운영을 하고 있지만 축산종합유통센터에 축산종합방역소가 설치됨으로써 축산관련 차량을 상시로 방역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점에서 축산관련종사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축산종합방역소는 터널식 소독기, 차량 세척시설, 자재보관창고, 사무실, 대인소독시설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내년 1월부터 정상가동된다.
  
공익목적 축산종합방역소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방역실적에 따른 적정 소독비용도 지원된다. 축산관계차량 6000대를 대상으로 방역소 방문차량(운전자 포함)에 대한 소독비용이 지원될 예정으로 ASF, AI, 구제역 등 재난형 가축질병 발생 시 신속한 차단방역 효과와 악성가축전염병 유입 차단으로 청정지역을 유지하고 양축의욕을 고취시킨다는 점에서 해당 지원은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함양산청축협 관계자는 "가면 갈수록 힘들어지는 가축질병 재난 상황에 이러한 방역시스템들이 자동화 시스템을 바탕으로 원활히 상시적으로 운영되고 적절하게 처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축산농가들의 그동안의 불편함을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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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물 유통 사업 활성화 위해 최선"

축산종합유통센터 준공식은 오는 22일 오후 2시 기관단체장, 축산단체 회원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축산종합유통센터 신축부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년 1월 본격 운영을 예고한 축산종합유통센터 건립으로 기존에 분산되어 있던 경매장(사료판매장), 산청 단성경매장, 축산종합방역소, 축협 경제부서가 한곳으로 이전하면서 함양 축산인들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종호 함양산청축협 조합장은 "큰 규모의 종합 현대화 시설인 축산종합유통센터를 통해 소 경매가 원활히 이루어짐으로써 가격 상승 등 농가들의 실질적인 소득을 높여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축산종합유통센터 건립은 지역 축산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만큼 축산물 유통 사업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