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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산시 시내버스 운영 중단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가운데, 운행중단 이후 서산시와 서령버스가 처음으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서산시 시내버스 운영 중단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고 가운데, 운행중단 이후 서산시와 서령버스가 처음으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 서산시

충남 서산시 시내버스 운영 중단이 일주일째 접어들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운행 중단 이후 서산시와 서령버스가 처음으로 만나 협의를 진행했다.

지난 19일, 양측은 버스 운행 재개에 공감하면서도 조건에는 이견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일환 서산시 건설도시국장은 20일 기자와 한 문자메시지를 통해 "서로의 입장은 교환한 상태"라면서 "이른 시일 내 다시 만나 버스 정상 운영을 위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했다.

'운행 재개에 양측이 공감하면 운행 재개 후 추후 재개 조건을 논의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 대해선 "다시 만나 협의해 봐야 한다"고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반면 서령버스 측은 버스 운행 중단 사태와 관련한 취재에 묵묵부답이다. 

현재 서산시는 투명한 회계장부 공개를, 서령버스는 자금 지원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라 추후 상황을 지켜봐야 할 듯 하다. 

서령버스는 충남버스운송사업조합 회비 2400만 원과 퇴직금 8400만 원 등 1억여 원을 지급하지 않아 지난 8일 운송 수입금을 압류당했다. 지난 14일, 유류대 부족으로 수소·전기버스 13대를 제외하고 운행을 중단했다.

한편 서산지역 시민·노동단체는 버스 운행 중단에 대해 무한 책임을 촉구하며 손해배상 소송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산시#서령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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