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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의 봄> 스틸컷.
<서울의 봄> 스틸컷. ⓒ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서울의 한 공립고 교장이 우익단체로부터 고발당했다. 그러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이 교장에게 응원 전화를 건 뒤 "이것은 새로운 유형의 교권침해가 분명하다. 당당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지난 20일 오후 교육언론[창]과 직접 만나 "오늘(20일) 영화 단체 관람으로 고발당한 A고 교장에게 전화를 걸어 '힘내라. 당당하게 대응하자'고 말했다"면서 "학교 교육과정에 따른 정당한 교육행위에 대해 특정 단체가 학교장 등 교원을 고발하는 행위는 새로운 형태의 교권침해다. 교육청도 당당하게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조 교육감은 "교육과정에 따라 학생들에게 단체로 시청각 교재인 영화를 보도록 하는 것은 과거에도 그랬고 현재에는 더더욱 정당한 교육활동"이라고 강조하면서 "앞으로 정당한 교육활동을 한 교원들이 외부 세력에 의해 피해를 보지 않도록 법적, 행정적 대응방안을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 서울시교육청

앞서, 지난 19일 오후 우익단체 두 곳이 <서울의 봄> 단체 관람을 진행한 서울 공립고 교장을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고, 언론 보도를 인용하는 형식의 성명서를 통해 이들 단체를 '극우단체'라고 비판한 실천교육교사모임의 회장과 대변인에 대해서도 '모욕과 명예훼손'으로 고발했다.

한편 지난 17일, 이원석 검찰총장이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대변인, 정책기획과장과 연구관 등 직원들과 <서울의 봄>을 단체 관람한 바 있다. 12·12 군사반란이라는 역사적 상황을 다룬 '서울의 봄'은 현재 1000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서울의 봄#조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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