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의 요구가 여주의 잠재력과 만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은 2024년 신년사를 통해 "첨단 기업이 여주로 모여들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약속했던 10대 분야별 비전 아래 84개의 공약사업의 이행율이 지난해 말 기준으로 56.3%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그는 "지금 여주 경제는 빠른 도시화와 첨단 산업화에 따른 개발 호재와 가혹한 규제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며 "여주시와 SK하이닉스의 상생협약은 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아 왔던 여주시를 반도체는 물론 각종 신산업의 투자처로 각광을 받게 만들었다"고 했다.
이어 "이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70여 개가 넘는 기업, 1500여 개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여주시는 투자 기업들을 위해 13개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원스톱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를 추진 중이다.
또 여주신청사 2025년 착공 추진, 가축 분뇨 재활용 공동자원화 시설 2025년 1월 착공, 여주역세권 2지구·오학동 현암1지구·가남역세권의 지역 개발 사업 등은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을 위해 지속될 전망이다.
아울러 옛 경기실크 부지는 '2023년 경기도형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중앙동 1·2지역과 하동 제일시장, 시민회관 등과 함께 재탄생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학부모가 선호하는 교육 도시 추진 방침도 공개했다.
이 시장은 "여강고등학교를 기숙형 명문학교로 육성하겠다"며 "역세권으로 이전을 준비하는 여주초등학교는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돌봄교실 등 복합시설을 갖춘 지역 공동체 회복의 거점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민선 8기 여주시는 함께 잘사는 도농 복합도시,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고품질 첨단 농업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따듯하고 세심한 복지 도시, 역사 문화 관광 도시 여주를 만들겠다는 꿈이 담겨 있다"며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에 그 기운이 여주시민에게 널리 퍼져 '행복 도시, 희망 여주'의 꿈을 앞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