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태 충남대학교병원 상임감사가 5일 오후 대전 중구 선화동 계룡문고 갤러리에서 자신의 저서 '정치인문학 선거정음(출판사 글통)' 출판기념회 및 북콘서트를 개최했다.
정 상임감사는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총선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대전 중구에 에서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오는 15일 상임감사직을 사퇴하고 곧바로 예비후보 등록 예정이다. 현재 대전 중구 현역의원은 황운하 의원이다.
정 상임감사의 책 '선거정음'은 정치와 선거에 관한 인문학적 탐구서다. 출마를 앞둔 후보들이 훌륭한 정치리더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덕목부터, 정치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실무적인 선거준비에 관한 내용이 담겨있다. 또한 정치에 관심 있는 분들이 현실정치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내용들이 두루 담겨있다.
정 감사는 이 책을 펴낸 이유에 대해 "한국 정치의 위기는 리더십의 위기에서 기인한다. 위기의 시대를 극복할 대안으로써 정치인문학이 꼭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어 책 제목이 '선거정음'인 이유에 대해 "세종대왕의 훈민정음이 봉건시대 남녀와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문맹퇴치와 지식전파에 기여한 것처럼 선거정음도 출마자나 정치영역에 있는 사람만이 아니라 깨어있는 모든 시민에게 정치와 선거를 쉽게 설명하는 교과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종남 전 대전평생교육진흥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북콘서트에서는 박범계(더불어민주당, 대전서구을) 국회의원과 조강희 충남대병원장이 참석 축사를 했으며,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와 조승래(대전유성갑)·박영순(대전대덕구) 국회의원과 정용래 대전유성구청장 등이 축전을 통해 출판기념회를 축하했다.
한편, 정 상임감사는 1968년 충남 논산 출신으로 대건고와 한남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현재는 충남대학교 정책대학원 공공정책과정을 공부 중이다.
대학 재학 시절부터 30대 중반까지 학생운동, 통일운동, 시민운동, 풀뿌리지역운동 등을 해왔으며, 이후 활동의 장을 정치영역으로 옮겨 자치분권과 정치개혁을 위한 다양한 시도와 도전을 해왔다.
아울러 새로운 시대를 준비하기 위해 주역 등 동양고전을 공부하여 기업, 학교, 정치권 등에서 인문정신의 함양을 위해 강의를 해왔고, 더불어 저술 활동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