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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제22대 총선 동두천연천 출마선언을 하고 있다. ⓒ 남소연
 
'박근혜 키즈'가 돌아왔다. 국민의힘 소속 손수조 리더스클럽 대표가 4.10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지역은 경기 동두천시·연천군, 수해 복구 현장에서 '비 좀 왔으면 좋겠다'는 말로 물의를 빚은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이 현역으로 있는 곳이다.

손수조 대표는 9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젊고, 강한, 경험 많은 기수로서, 경기 북부에서부터 국민의힘의 총선 승리를 이끌겠다"며 "십여 년 전 문재인 대항마로 나설 때나 지금이나 제 손에는 용기와 헌신이라는 무기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결심했고 정교하고 박력 있게 준비했으며,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며 "공정과 상식,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국민의힘 이름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2012년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영입한 대표적 '박근혜 키즈'다. 19대 총선에서 부산 사상구에 출마해 '문재인 대항마'로 선거를 치렀고, 20대 총선에선 무소속 장제원 후보와 맞대결했다. 두 차례 낙선한 뒤 정치권을 떠나 장례지도사의 길로 접어들었다. 

"화장 비용, 경기북부만 100만 원... 지역 차별 눈에 들어 와"

그는 장례지도사로서 동두천시를 중심으로 경기북부 지역에서 활동했다. 이때 마주한 지역 현실을 바탕으로 다시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경기 북부는 장례비용이 다른 지역에 비해 100만 원가량 더 비싸다"라며 "지역 내에 화장장이 없어 다른 지역은 모두 10여만 원 하는 화장 비용이 경기북부만 100만 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똑같은 대한민국 국민인데 왜 이 지역에 산다는 이유만으로 차별을 받아야 하느냐"라며 "제 눈에 이곳의 경제 불균형, 교육 불균형, 행정 불균형이 점점 들어왔다"고 했다.

특히 손 대표는 ▲ GTX-C 노선 연장 ▲ 교육특구지정 ▲ 미군 공여지 반환 및 보산동 관광특구 조성 ▲ 워킹스트릿 조성 ▲ 재생병원 개원 ▲ 연천 자연 보존 및 관광지 활성화 ▲ 자율주행 시범도시화 및 자율주행 관련 각종 연구소와 기업 유치 ▲ 자율주행 버스, 자율주행 관광 코스 등 개발 등을 지역 맞춤형 공약을 내놨다. 

손 대표는 "정치 양극화는 날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다"며 "정치를 자신의 출세 도구로 삼았던 586 운동권 세력의 종식을 고하고, 서로를 악마화하며 그 반사이익으로 기생하고 혐오 정치와 혐오 발언으로 연명하던 정치꾼들도 모두 물갈이해 22대 국회는 달라지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손 대표의 국회 기자회견장을 대여해준 이는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다. 손 대표는 지난 3.8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안철수 캠프'의 대변인을 맡아 당대표 후보였던 안 의원을 도왔다.

#손수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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