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방문하고 있는 홍남표 창원특례시장이 풀러턴시와 경제교류 우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홍 시장은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가전박람회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창원시는 홍 시장이 현지시각으로 12일 오후 풀러턴시청을 방문해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전했다.
홍남표 시장과 프레드 정(Fred Jung) 풀러턴시장 권한대행은 양 도시간의 경제교류 우호협력 양해각서에 서명을 했다.
창원시는 "플러턴시와 시장진출 활성화를 위한 교류와 협력을 약속했다"라며 "양 도시 간 경제교류 및 창원기업의 미국통상활동이 활성화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풀러턴시는 인구 14만 명의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소재하고 있다. 이 도시는 한인 인구가 4만 명 정도로 한인의 영향력이 강하며,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과 롱비치 항구로부터 가깝게 위치해 물류와 유통이 발달해 있다.
창원시는 "두 도시는 이번 협약체결을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긴밀한 협의를 해왔다"라며 "지난해 11월에는 당시 시장이었던 프레드 정 시장권한대행이 창원시를 방문해 우호교류를 위한 면담을 가졌다"라고 전했다.
풀러턴시는 창원시 관내 중소기업과 벤처·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위한 미주 지역 플랫폼 도시로서의 역할을 하게 된다고 창원시가 밝혔다.
홍남표 시장은 "이번 풀러턴 시와의 경제교류 협력이 미국시장을 필두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되길 바란다"며 "풀러턴시와는 경제뿐만 아니라 문화, 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상생협력의 동반자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