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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시 수내교
성남시 수내교 ⓒ 성남시
 
안전 문제로 사용을 금지했던 경기도 성남 수내교 통행이 오는 18일 2시 재개된다. 차량 통행을 막은 지 5개월 만이다. 다만 총중량 23t 초과 차량 및 건설기계는 통행을 제한하기로 했다.

15일 성남시 관계자 등에 따르면, 수내교는 지난해 8월 긴급 정밀안전진단에서 구조상 결함(E등급)이 확인돼 왕복 8차선(서울·판교, 분당 방면 각 4개 차로)의 차량 통행을 전면 금지했다. 이어 11월에 전면 개축을 결정했다. 개축 완료 시점은 오는 2025년 12월이다.

개축이 완료될 때까지 차량 통행을 위해 성남시는 총길이 179m 교량 하부에 임시 지지구조물 32개를 설치하는 등 보수·보강공사를 진행했다. 분당경찰서와 도로교통공단 등과 협의해 지난 3일 통행 재개를 결정하고, 이를 오늘(15일) 발표했다. 

수내교에 설치된 임시 지지구조물은 트러스 구조의 5m 높이 철골 기둥이다. 교대와 교각 사이 교량 하부에 철골 기둥을 설치하면 구조적 안전성이 확보될 수 있다는 정밀안전진단 결과에 따라 서울·판교와 분당 방면에 각각 16개씩 설치했다고 한다.

또 양방향 보행로(폭 1.5m)엔 방호벽과 펜스 등 안전 시설물을 설치하고, 횡단보도와 신호등 신호체계 변경, 차선 재도색, 10개의 가로등 점검도 마쳤다는 게 성남시 관계자 설명이다.

수내교 교량 개축은 내년 12월까지 353억원을 투입해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왕복 8차로 통행을 유지하면서 서울·판교 방면(4차로)과 분당 방면(4차로)을 분할 시공하는 방식이다.

수내교 분당 방면 차로(서쪽) 옆에 4차로의 철제 가설 교량을 오는 8월까지 새로 설치한 후, 서울·판교 방면 4개 차로(동쪽) 구간을 철거해 재가설 공사에 들어간다. 이후 분당 방면 4차로 구간도 철거 후, 새로 설치해 오는 2025년 12월까지 수내교 재설치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수내교#성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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