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 불이 나 대부분의 점포가 전소된 가운데 충남도가 발 빠른 지원책을 내놓았다. (관련 기사:
충남 서천 특화시장 화재, 점포 227개 점포 전소 https://omn.kr/2764v)
충남도(도지사 김태흠)는 서천수산물특화시장(서천읍 충절로 42) 화재 전소 피해와 관련 우선 200만 원의 긴급 구호비를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 또 서천특화시장 옆 대형 주차장 부지에 임시시장을 개설해 수산물과 식당 등 운영을 할 수 있게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소방 당국은 현재 잔불 정리에 집중하면서도 CCTV 등을 통한 화재 원인과 정확한 피해 규모 등 조사에도 나서고 있다.
충남도는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대부분 점포가 불탄 특화시장 건물 전체를 철거한 후 신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충남도에서 300억 원을 지원하고 공사 전반을 도가 주관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오후 1시 화재 피해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지원 대책을 밝힐 예정이다.
앞서 22일 오후 11시 8분쯤 충남 서천수산물특화시장에 불이 나 특화시장 내 농산물 동과 먹거리 동을 제외한 수산물동과 일반동, 식당동 점포 227개소가 전소됐다. 서천특화시장은 2층 건물(연면적 7018제곱미터)로 5개 동을 갖추고 지난 2004년 9월 개설돼 292개 점포에서 295명이 일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