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는 "거부권 남발 윤석열정부 규탄,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 공포 촉구대회"가 열렸다. 이날 집회에는 민주노총 경남본부, 진보당 경남도당도 참여했다.
민주노총은 "지난해 양곡관리법을 시작으로 간호법, 노조법 2·3조, 방송 3법,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하고 10·29 이태원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도 예고하고 있는 정부를 강력히 규탄한다. 다가오는 총선을 통해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라고 했다.
앞서 열린 정당연설회에서 윤희숙 진보당 상임대표는 "서울의 기초단체장들이 '김건희' 이름이 들어간 진보당 현수막을 강제 철거하고도 진보당이 굽힘 없으니 이제는 강성희 의원의 입을 틀어막아 끌어냈다"며 "윤석열 정부가 틀어막은 것은 국민의 목소리이고, 끌어낸 것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라고 지적했다.
이은영 진보당 양산시위원회 공동위원장은 "노조파괴 반노동 폭주를 멈추지 않으면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운영시계는 곧 멈출 것"이라고 밝혔다.
임익철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협의회 운영위원은 "이태원 참사 특별법 즉각 공포"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강성희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