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기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충남 당진)이 3선 도전에 나섰다.
어 의원은 5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총선 출마의 뜻을 밝혔다. 어 의원은 이날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어 의원은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제22대 총선에 출마하고자 이 자리에 섰다"면서 "29%, 출범 2년 차인 윤석열 정권의 국정운영 지지율이다. 무면허 초보운전 정권으로 인해 우리 민주당과 국민께서 수십 년간 어렵게 쌓아 올린 민주, 민생, 한반도 평화가 하루아침에 무너져 내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영화 〈서울의 봄〉에서처럼, 전두환 정권은 군부 사조직인 하나회를 앞장세워 독재를 했고, 윤석열 정권은 특수부 정치검사들을 앞장세워 검찰독재를 하고 있다"면서 "고물가, 고환율, 고금리로 서민들의 고통은 더해 가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우리 민주당이 무너진 민주주의를 다시 살려 내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금껏 우리 당진은 내리 3선을 시켜본 적이 없다고 한다. 하지만 국회는 선수로 보직이 배분된다"며 "국회는 선수가 높아질수록 힘과 권한도 커진다. 3선이 되면 곧바로 상임위 위원장을 할 수가 있다. 우리 당진도 이제 힘있는 3선 중진 의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