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가 오는 2025년 APEC 정상회의 유치를 위한 광폭 행보에 나섰다.
경북도의회 '2025APEC 정상회의 경상북도유치 특별위원회'는 지난 6일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서울시의회를 방문해 적극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배진석 위원장 등 특별위원들은 경기도의회를 방문해 경주유치의 타당성을 설명하고 경기도의회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
김정호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은 "APEC 유치를 희망하는 도시들 중 경북이 가장 먼저 방문했다"며 "대한민국의 역사와 회의 유치 기반을 가장 잘 마련한 경주가 꼭 선정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방문한 서울시의회에서 남창진 부의장은 "경북도의회와 집행부의 APEC 경북 경주 유치에 대한 절박함과 철저한 준비성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경주가 반드시 회의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오세훈 서울시장 역시 경북도의원들과 예정에 없던 만남을 통해 경주유치의 필요성을 경청하고 환담했다. 오 시장은 특히 "내 이름을 빌려 홍보해도 좋다"며 적극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이들 기관을 방문한 배진석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유치의 절박함을 대외에 홍보하는 것은 도의회와 집행부 모두의 과제임에 틀림없다"며 "경주유치 당위성이 누구에게나 공감될 수 있도록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북도는 APEC 정상회의를 경주에 유치할 경우 경북도내 생산유발 9720억 원, 부가가치 4654억 원의 경제적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