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규명 민주당 울산 남구을 예비후보(변호사)가 '야음·장생포역(가칭)추가 신설'을 1호 공약으로 발표했다.
제22대 총선 울산 남구을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에선 심규명 전 울산시당위원장과 박성진 남구을지역위원장이 경선을 벌일 예정이고,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전 대표와 박맹우 전 의원이 출사표를 던졌다.
심 예비후보는 7일 오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1호 공약 동해선전철 복합환승센터 '야음·장생포역(가칭)추가 신설'을 발표했다. 그는 "야음·장생포역은 동해선전철과 대중교통, 울산트램 2호선과 연결되는 복합환승센터"라고 정의하며 이같이 밝혔다.
문재인 정부 대선공약실천단장을 지낸 바 있는 심 후보는 "문 전 대통령과 민선7기 민주당 울산시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2021년 부산 부전역과 울산 태화강역을 연결하는 동해선 2단계 전철구간이 개통되었지만, 아쉽게도 울산 도심의 남쪽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야음역 설치가 누락되었다"라며 "야음·장생포역이 들어설 변전소 사거리 부근은 도심지와 산업단지의 경계이며 동해선 전철을 이용할 수 있는 교통의 요지"라고 1호 공약을 결정한 배경을 밝혔다.
심 후보는 이 지역 전철 구도와 관련 "현재 울산 남구 구간에 있는 동해선 전철역은 태화강역과 개운포역 두 곳이며, 덕하역에서 개운포역까지 2.5km, 개운포역~태화강역까지 4.8km"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이에 비해 전국의 전철역은 특수 구간이 아닌 한 대부분 1km~2km대로 조성되고, 대구 3호선의 경우 역 간 평균거리는 약 800m 수준이다"라며 "이를 감안하면, 울산 남구 구간은 도심 전철의 평균 거리를 훨씬 벗어난다"고 야음·장생포역 신설 필요성을 지적했다.
또한 "현재 야음·선암·대현·수암동 일대에는 대단지 신축아파트와 대단지 재건축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 중이고, 향후 2~3년 내 교통수요 급증이 크게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산업단지와 도심지를 연결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요는 충분하다고 할 수 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종합적으로 야음·장생포역은 산업단지와 연계한 교통편의 제공뿐만 아니라 울산 도심에서 외부로, 외부에서 울산 도심으로의 접근성을 개선하는 것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울산 트램 2호선을 1.5km 연장해 야음·장생포역까지 연결하자"
심 후보는 여기에 더해 '북구 송정역에서 남구 야음사거리까지 계획되어 있는 울산 트램 2호선을 1.5km 정도 연장해 야음·장생포역(가칭)까지 연결'하는 공약안을 발표했다.
그는 "울산 트램 1호선은 2026년 착공해 2029년 개통할 예정이고 곧 2호선도 착공될 것인데, 공사가 착공되기 전에 이 연장안 반영을 서둘러야 한다"며 "울산 트램 2호선이 연장되어 변전소까지 연결되면, 야음·장생포역은 동해선 전철과 도시트램, 대중교통의 복합환승센터로서 그 역할이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울산 트램 2호선이 연장되면, 역세권 확대로 지역의 주거·상업·비즈니스 단지의 개발도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국가산업단지 및 장생포·용연 등의 울산항만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는 것은 물론, 상대적으로 발전이 더디던 야음·선암·대현·장생포·수암 일대의 도시재생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