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태호 국회의원이 오는 4.10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에 출마한다. 이로써 양산을 국회의원선거는 경남도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과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의 맞대결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마음도 무겁고 책임감도 무겁다"면서 "낙동강 벨트를 총선 승리의 교두보로 만들어달라는 당의 간곡한 요청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 했다.
그는 "낙동강 벨트 탈환이 나라를 위한 큰 승리의 출발이 되리라 믿는다"면서 "낙동강 최전선 양산에 온몸을 던져, 민주당 낙동강 로드를 반드시 막겠다"고 강조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낙동강 벨트 탈환'을 강조하며 김태호 의원에게 양산을 출마를 제안한 바 있다.
한편 김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향이자 지역구(산청·함양·거창·합천) 유권자들에게 죄송함을 표현하기도 했다. 그는 4년 전 무소속으로 거창함양산청합천에 출마해 당선됐다.
그는 "4년 전 무소속의 저를 따뜻하게 품어주셨던 고향분들께 한없이 죄송한 마음"이라며 "어디에 서 있든 그 은혜는 평생 가슴에 묻고 반드시 갚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