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인공지능(AI) 일상화 현장을 찾아가고 있는 박윤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아래 과기정통부) 2차관이 20일 찾은 곳은 패션·푸드·슬립테크 등 의·식·주 실생활 분야 현장이었다.
박 차관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구에 있는 스튜디오랩에서 AI 일상화 현장 간담회를 개최하고, 우리 의·식·주 일상의 AI 도입 현황을 살펴보았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는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에서 CES 2024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3개 기업인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텐마인즈 등이 보여준 AI 혁신을 토대로 우리 삶에서 본격적으로 AI를 확산시키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강성훈 스튜디오랩 대표, 유현주 탑테이블 대표, 김성훈 텐마인즈 본부장, 시제 신인준 대표 등 AI 서비스 기업과 김현수 슈퍼브에이아이 대표, 강바롬 셀렉트스타 실장 등 데이터 전문기업들이 참여했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CES 2024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바와 같이 AI는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AI와 가상·증강현실 기술을 통한 패션 산업의 변화, 3D 프린팅과 AI 기술을 접목한 푸드테크의 발전, 숙면과 건강 증진을 위한 슬립테크 서비스 등 우리의 의·식·주 생활 전반에 걸쳐 삶의 방식까지 변화시키는 혁신을 일으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먼저 스튜디오랩, 탑테이블, 텐마인즈에서는 자사 AI 서비스 개발과정과 관련 업계 동향 등에 대해 발표했고, 이어진 토론을 통해서는 국민의 삶을 편리하게 하는 인공지능 서비스 확산과 글로벌 진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 지원 방안이 논의됐다.
박윤규 차관은 "이번 간담회를 통해 AI 기술이 국민의 풍요로운 삶을 지원하는 든든한 조력자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 우리의 삶과 산업에 AI를 확산시켜 디지털 심화시대 전국민이 AI 혜택을 누리고, 전통 산업과 첨단 산업이 융합을 통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AI 일상화 등 관련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산업과 일상 전반의 AI 확산 가속화 흐름에 따라 각 분야별로 현장을 방문하고 있으며, 법률과 의료, 뷰티 등 분야별 연속 간담회를 통해 AI 도입에 필요한 현장의 의견을 듣고 정책과제를 발굴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