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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출생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과 2년 뒤인 2026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수가 5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30만명대로 떨어진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숫자는 2년 만에 20만명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1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1천218명에서 2026년 483만3천26명으로 줄어 500만명 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 올해 초등학교 취학아동 숫자 30만명 대로 떨어졌다  저출생 현상이 이어지면서 불과 2년 뒤인 2026년 우리나라 초·중·고교생 수가 500만명을 밑돌 것으로 추산됐다. 올해 30만명대로 떨어진 초등학교 1학년 취학아동 숫자는 2년 만에 20만명대에 진입할 전망이다. 12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4~2029년 학생 수 추계' 자료를 보면 전국 초·중·고교생 수는 올해 513만1천218명에서 2026년 483만3천26명으로 줄어 500만명 선이 무너질 전망이다. 사진은 13일 서울 시내의 한 초등학교.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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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시행된 2024학년도 전국 초등학교 예비소집에서 응소자가 한 명도 없는 학교가 전국에서 152개교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녹색정의당 이은주 전 의원실과 장혜영 의원실이 지난 1월 12일부터 2월 5일까지 전국 시도교육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초등학교 예비소집 현황 자료를 받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응소자가 0명인 학교는 전북이 33개교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29개교, 경북 27개교, 충남 17개교, 강원 16개교, 경남 12개교 등으로 많았다.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예비소집 0명 학교 한  곳도 없어

응소자가 0명인 학교가 10개교 미만인 곳은 충북 8개교이었으며, 경기와 인천은 각각 5개교, 제주는 4개교, 대구는 3개교, 부산 1개교 등이었다. 응소자 0명인 학교가 전혀 없는 곳은 서울, 광주, 대전, 울산, 세종 등 모두 5곳이었다.

전국적으로 올해 초등학교 입학생 수가 40만명대 이하로 급감하면서 입학생 없는 학교가 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실제로 교육언론[창]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전북의 경우 예비소집 때 한 명의 응소자도 없는 초등학교는 지난해 20개교에서 올해 34개교로 급증했다. 충남의 경우에도 지난해 8개교에서 올해 17개교 두 배 이상 늘어났다.

정의당 송경원 정책위원은 "아직 3월 전출입 가능성이 남아 있기 때문에 예비소집자 0명이 신입생 0명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면서도 "하지만 전국에서 많은 초등학교가 실제로 문을 닫을 수 있겠다는 우려가 현실화되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입학생 116명 소재 불명... 경찰 수사

한편 2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해야 할 아동 중에서 116명이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취학 대상 아동 36만9441명에 대한 초등학교 예비소집을 진행한 결과 36만9325명(99.9%)의 소재가 확인됐으며, 이달 23일까지 소재가 확인되지 않은 116명에 대해서는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교육부는 밝혔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교육전문언론 교육언론[창](www.educhang.co.kr)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태그:#입학자 예비소집, #학생수 감소, #교육언론창윤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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