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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양 특고압 지중선로 관련 협약식. 왼쪽 세번째 이철훈 LG유플러스 전무,  최대호 안양시장, 김정아 안전한안양시민연합 대표,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안양 특고압 지중선로 관련 협약식. 왼쪽 세번째 이철훈 LG유플러스 전무, 최대호 안양시장, 김정아 안전한안양시민연합 대표, 최병일 안양시의회 의장. ⓒ 안양시
 
LG유플러스가 제2데이터센터(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매설한 특고압선 전자파 차폐판 설치 공사를 오는 11일부터 시작한다. 

차폐판 설치구간은 만안구 박달동 137-5번지부터 동안구 관양동 872번지 특고압선 매설구간(약 6.5㎞)이다. 공사 기간은 오는 8월까지이다.

차폐판 설치는 안전한안양시민연합(아래 안시연)과 LG유플러스, 안양시가 지난해 맺은 'LG유플러스 특고압선 지중선로 공사와 관련 주민 우려 해소 방안 협약'에 따라 진행하는 공사다.(관련기사 : 안양 특고압선 갈등, 시·주민·LG유플러스 협약으로 마침표

협약에 따라 LG유플러스는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특고압 지중화 선로 전 구간에 오는 2025년까지 차폐판을 설치하기로 했다. 안양시는 차폐판 설치공사와 관련한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한 차폐판 설치 이후, 안시연과 협의한 공인 측정기관을 통해 오는 2026년 12월 31일까지 총 7회 특고압선로에 대한 전자파를 측정하기로 했다. 상호 협의한 전자파 허용 기준 10mG(밀리가우스)를 초과하면 이를 준수하기 위한 차폐판 보수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2021년 5월부터 안양시 동안구 관양동에 제2데이터센터를 지으며, 이곳에 전기를 공급할 특고압선(약 7.2km)을 매설했다.

그러자 매설구간 인근 주민들이 전자파에 대한 위험성 등을 지적하며 2022년 11월부터 안양시청에서 집회를 하는 등 조직적인 반대 운동을 벌였다.

지난해 8월 LG유플러스가 시민들 요구 사항인 '전 구간 차폐판 설치'를 수용하면서 특고압 지중화로 인한 갈등이 해결 국면으로 접어들었고, 한 달 뒤인 9월 협약을 체결하며 11개월 간의 갈등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양시특고압#LG유플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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