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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진보당 윤종오 후보가 7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여성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박석철
 
현대자동차와 협력업체가 있는 울산 북구에서 야권단일후보로 나선 윤종오 진보당 후보가 7일 여성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갖고 "주부들의 노동을 인정하고, 여성을 '국민연금 의무가입자'로 공적연금 제도 안에 포함될 수 있도록 '주부연금'을 신설하겠다"라고 공약했다.

윤종호 후보는 이날 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116주년 3.8 세계여성의 날' 관련 기자회견에서 "주부연금은 돌봄과 가사노동을 수행하는 사람에게 국가가 국민연금으로 노후보장을 지원하는 정책으로 모든 국민의 노후를 국가가 보장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부연금을 통해 '그림자 노동'으로 인식되어 사회경제적 가치를 인정받지 못하는 돌봄과 가사노동을 인정하고, 여성이 독자적으로 연금수령을 하게 되어 주체적으로 설 수 있는 기초가 마련되고, 돌봄을 공공의 영역으로 확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이외 여성 공약으로 '여성폭력방지법 개정으로 여성이 안전한 북구 조성', '1인 여성 가구 안전 강화', '첫 노동에서 퇴직까지 차별 없는 여성노동권 보장' 등을 공약했다. 

세부 설명으로 윤 후보는 "여성에 대한 무차별 범행을 '여성혐오 폭력'으로 규정하고 양형을 강화할 수 있도록 처벌근거를 마련하고 디지털 성범죄 해결을 위해 N번방 방지법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또 "홀로 거주하고 있는 여성 1인 가구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전한 삶을 보장하기 위해 맞춤형 안전 및 생활지원정책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안전, 건강위기 등 긴급상황 시 주민센터와 연결되는 긴급호출서비스와 여성 안심 귀갓길 확대 서비스, 1인 가구 여성 대상 이중잠금장치 및 긴급벨 지원 확대서비스로 여성이 안전한 북구를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성평등노동기본법으로 출산과 육아휴직 후 '바로복직제'를 만들겠다"며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을 개정하여 동일직급 동일임금으로 복직을 보장하는 '바로복직제'를 실현하겠다"고 공약했다.

윤 후보는 "여성이 차별받지 않는 성평등 세상을 향해, 지금까지 손조차 댈 수 없는 불평등 구조를 바꾸자는 외침을 여성들과 함께 시작하겠다"며 여성공약 발표를 마무리했다.

#울산북구여성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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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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