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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해 가자지구 지원을 수월하게 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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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식량, 의약품 및 기타 필수 품목의 더 많은 선적을 허용하기 위한 임시 항구를 건설할 계획을 국정연설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해 가자지구 지원을 수월하게 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식량, 의약품 및 기타 필수 품목의 더 많은 선적을 허용하기 위한 임시 항구를 건설할 계획을 국정연설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 AP통신 보도 갈무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가자지구 해안에 임시 항구를 건설해 가자지구 지원을 수월하게 할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7일(현지시간) AP통신은 익명의 미 행정부 고위 관료들을 인용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에 식량, 의약품 및 기타 필수 품목의 더 많은 선적을 허용하기 위한 임시 항구를 건설할 계획을 미군에 지시했다며 이를 국정연설을 통해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바이든, 가자지구 지원 위한 임시항구 건설... "미군 지상 투입은 없어"

관료들은 항구 건설을 위해 미군이 투입되지만 가자지구 지상은 밟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 관료는 미군이 "특별한 능력"을 갖추고 있다며 "(항구에) 인접한 해상"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임시 항구 건설은 수주가 소요될 예정이며 항구는 키프로스를 통해 유입되는 미군과 동맹국의 구호품도 허용할 것이라고 관료들은 덧붙였다.

마이클 에릭 쿠릴라 미 중부사령부 사령관 또한 7일 열린 미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이러한 해상 옵션에 대해 관료들에게 브리핑했다고 말했다. 쿠릴라 사령관은 중부사령부가 가자지구 북부 지역으로 구호품을 수송하는 트럭의 수를 늘리기 위한 옵션 또한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미국의 임시 항구 건설계획에 대해 스테판 두자릭 유엔 사무총장 대변인은 "바다로든 공수로든 가자지구에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하는 것은 분명히 좋은 일"이라면서도 육로로 구호품을 전달하는 것이 비용과 양 측면에서 더 효과적이라며 "육로를 통한 더 많은 진입로와 더 많은 양의 구호물자가 필요하다"고 촉구햤다.

6일 이스라엘 관리들은 키프로스에서 가자지구로 향하는 항로를 만드는 데 협력할 것이며, 이는 수개월 동안 논의되어 온 아이디어라고 말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8일 키프로스를 방문해 가자지구로 지원할 물품을 운송한 라르나카 항의 시설을 시찰할 계획이다.

휴전 협상은 여전히 난항 중... 다가오는 라마단 이전에 중재 가능할까

한편 미국과 카타르 등 휴전 중재국들은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의 휴전 협상을 통해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이스라엘 인질 일부를 석방하고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포로 일부를 석방하며 구호단체가 가자지구에 대규모 지원을 가능하도록 6주 휴전을 합의해 당장의 위기를 해결하길 기대했다.

중재국들은 오는 10일 전후로 시작되는 이슬람 금식성월인 라마단이 시작되기 전 휴전 합의가 이루어지길 바랐으나 지난 7일 하마스 대표단이 협상 회담이 열린 카이로를 떠나면서 결국 협상은 결렬됐다.

익명을 요구한 이집트의 협상 관계자들은 AP통신에 휴전협정의 주요 조건에 동의했지만 궁극적으로 영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약속을 원했다고 말했다. 반면 이스라엘은 휴전협정이 하마스의 제안보다 제한적인 수준에서 합의하기를 원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중재국들은 양측의 입장에 대해 지속적으로 완화하라고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지하드 타하는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이 "휴전, 실향민 귀환, 침공 지역 철수에 대한 약속과 보장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이며 다음 주에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스라엘은 협상에 대한 즉각적인 논평이 없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하마스의 종전 요구를 공개적으로 거부해왔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은 휴전 후 공세를 재개하고 가자지구 최남단의 라파까지 공세를 확대하며 "완전한 승리"까지 계속 싸울 것이라고 줄곧 주창했다.

네타냐후는 총리는 지난 1일 이스라엘군 장교 졸업식에서 "(이스라엘 군은) 하마스의 마지막 거점인 라파를 포함한 가자지구 전역의 모든 하마스 대대를 상대로 작전을 계속할 것"이라며 "라파에서 작전을 하지 말라고 말하는 사람은 전쟁에서 지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며 종전은 없다는 의지를 재차 부각했다.

#조바이든#가자지구#이스라엘#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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