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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주 흥덕 이명주 진보당 예비후보가 청주 흥덕구 진보당-민주당 후보단일화 결렬 위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청주 흥덕 이명주 진보당 예비후보가 청주 흥덕구 진보당-민주당 후보단일화 결렬 위기에 대한 입장문을 발표하고 있다. ⓒ 충북인뉴스

청주 흥덕에 도전장을 내민 이명주 진보당 예비후보가 8일 "진보당과 민주당의 후보단일화 결렬 위기"라며 "도종환·이연희 후보는 선거연합 합의 정신과 결정에 따라 정권 심판 단일화 경선에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 예비후보는 "오늘 오전 11시에서 민주당과 진보당이 4개 지역 단일화 협상 회의를 한 것으로 들었다. 회의 결과 최종 협상이 결렬되고 청주 흥덕은 단일화 예외지역으로 한다는 문자를 받았다"며 "후보단일화 거부 위기"라고 전했다.

이어 "민주당 도종환·이연희 후보는 솔직해져야 한다. 중앙당 입장에 따라 합의 내용을 지키지 않고 단일화 예외 지역이라는 말을 하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또 "당 대 당 약속이다. 힘이 세다고 약속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독재다"라며 "민주당이 윤석열 정권에게 정권을 내놓은 것은 민주당 구태정치의 결과물이 국민들에게 피로감을 주었기 때문이다. 국민과의 약속을 잘 지키는 국회의원이 되기 위해서라도 정치적 도의를 지켜주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충북도당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후보가 아직 결정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12일 최종 민주당 후보가 확정되면 진행할 것이다. 12일 경선이 끝나고 15일 인준까지 마쳐야 후보가 확정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부분을 감안해서 진보당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명주 예비후보는 "민주당이 12일 이후에 단일화를 하자고 했으면 기다렸을 것이다. 하지만 단일화 생각이 없다는 것을 계속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었고 17일까지 여론조사를 하지 않으면 사실상 후보간 합의 이외에 다른 방법이 없다"며 "12일 이후에 협상을 하고 얘기를 하자는 것은 말장난에 불과하다"고 반발했다.

한편 민주당은 진보당·새진보연합에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 민주개혁진보 선거연합을 제안한 바 있다. 진보당은 전국에서 86명의 후보를 냈지만 민주당의 제안을 받아들였고 현재 20여 곳에서 민주당과의 경선을 치르고 있다.

그러나 청주 흥덕을 비롯해 대전 유성, 대전 서구을, 서울 관악을 등 전국 4개 지역에서는 진보당과의 단일화를 위한 경선 절차가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대전 서구을의 박범계 예비후보는 8일 진보당과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충북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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