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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오후 대구의 한 문화공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 간담회에 참석한 조국 대표가 양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10일 오후 대구의 한 문화공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 간담회에 참석한 조국 대표가 양 손을 들어 당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 조정훈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인재영입은 끝났지만 깜짝 놀랄 만한 인사가 곧 입당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10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의 복합문화공간인 몬스터즈크래프트비어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대구시당 창당준비위원회 당원간담회에 참석해 추가 영입을 묻는 말에 "입당식이라는 형식으로 월요일(11일)과 화요일(12일)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화요일쯤 되면 비공개 얘기이지만 또 한 번 깜짝 놀라실 수도 있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이 '헉' 하는 얘기가 나올 수 있을 테니까 조금만 참아달라"고 덧붙였다.

이종섭 호주 출국에 "누가 대사 임명했나, 범인도피죄"

이날 당원간담회에는 영입인재인 신장식 변호사와 차규근 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을 제외한 이해민 오픈서베이 CPO, 서왕진 전 환경정의연구소장, 김형연 전 법제처장, 김선민 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 김준형 전 국립외교원장, 박은정 전 검사 등이 참석했다.

조 대표는 영입 인재들을 소개하면서 "채 상병 사건 관련해서 자기가 결재를 해놓고 대통령실 누구로부터 지시를 받고 자기 결재를 뒤집었다. 공수처에서 피의자로 지목한 그 국방부장관을 호주대사로 누가 임명했느냐"며 "채 상병 사건의 공모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을 호주 대사로 보낸 것은 범인도피죄"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종섭 전 장관의 출국을 막으러 차규근 전 관리본부장과 신장식 변호사가 지금 현장에 나가 있다"며 "차 전 본부장은 대구 출신"이라고 설명했다.

조국혁신당의 지지율이 올라가고 있는 것과 관련 조국 대표는 "과거 노회찬 의원께서 주도하셨던 민주노동당이 10만 당원을 만드는 데 몇 년이 걸렸다. 또 10% 지지를 받는 데 거의 10년이 걸렸다"며 "우리는 한 달도 되지 않아서 8만 명을 넘어섰고 비례정당 여론조사에서도 20%대를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직 선거는 한 달 남았고 이제 시작"이라며 "이제 8만 당원이 아니라 10만 당원으로, 20%대가 아니라 30%대 지지율로 나가도록 도와주셔야 한다. 여러분들이 제2의 조국, 제3의 조국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앞으로 3년, 너무 길다... 검찰 독재 조기종식"
 
 10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영입인재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10일 오후 대구 중구 종로의 한 복합문화공간에서 열린 조국혁신당 창당준비위원회 간담회에 참석한 영입인재들이 인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조정훈
  
조국 대표와 함께 한 영입인재들은 모두 검찰독재정권을 종식시키는 데 노력하겠다면서 윤석열 정권을 비판했다.

이해민 전 CPO는 "앞으로 남은 3년은 너무 길다"며 "검찰 독재를 조기 종식시켜야 한다"고, 서왕진 전 소장은 "윤석열 정부의 기후 정책 퇴행을 반드시 저지하고 탄소중립과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해결사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자신을 '검찰 잡는 저승사자'라고 소개한 김형연 전 법제처장은 "검찰 정권이 얼마나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를 낱낱이 밝혀서 그들에게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김선민 전 평가원장은 "총선용 의료개혁이 아닌 진짜배기 의료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강조했다.

김준형 전 외교원장은 "무도한 정권에서 무너진 외교를 바로세우겠다"고 말했고, 대구 출신이라고 밝힌 박은정 전 검사는 "윤석열 정권에서 해임당하고 보복수사 당하고 친정집 압수수색까지 당했다"면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 끌어내리는 데 제가 제일 앞에 앞장서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주최 측에 따르면 대구엔 조국혁신당 당원이 1000여 명 가입했고 이날 참석한 인원은 300여 명이라고 밝혔다.

#조국#조국혁신당#대구창당준비위#인재영입#이종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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