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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보당 정혜경 총선예비후보.
진보당 정혜경 총선예비후보. ⓒ 윤성효
 
학교비정규직 출신 정혜경(48) 총선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진보당-새진보연합의 범야권 비례연합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의 비례대표 후보로 나선다.

진보당은 17일 오후 비례대표 후보에서 사퇴한 장진숙 공동대표의 자리에 정혜경 후보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창원마산 출신인 장진숙 공동대표는 일각에서 자신을 두고 한국대학총학생회연합(한총련) 대의원을 지낸 점, 대학 재학 시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수배를 받은 전력 등에 대해 비판하고 나서자, 자진 사퇴하기로 했다.

이에 진보당은 정혜경 후보로 비례대표 후보를 대체하기로 하고 절차를 밟았다. 정혜경 후보는 당초 '창원의창' 지역구 예비후보로 등록해 뛰고 있었다. 정혜경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김지수 예비후보와 야권후보단일화를 하기로 했고, 민주당-진보당은 16~17일 사이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를 해 17일 저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정혜경 후보가 비례대표 후보로 나서면서 여론조사는 중단되었고, 창원의창 야권단일후보는 민주당 김지수 후보가 나서게 된다.

진보당은 16일부터 내부 논의를 거쳐 정혜경 후보를 비례대표 후보로 내세우기로 했고, 정 후보는 17일 상경해 더불어민주연합 공천관리심사위원회에서 면접을 보기도 했다.

정혜경 후보는 더불어민주연합의 기호 5번을

창원 출신인 정혜경 후보는 마산제일여고와 경상국립대 법대를 나왔고, 친환경무상급식경남운동본부 공동집행위원장,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경남지부 정치국장, 진보당 일본방사성오염수해양투기저지 공동대책위원장, 진보당 전세사기 깡통전세대책위 공동위원장, 진보당 가계부채119 창원의창센터장, 국회의원특권폐지국민의국회건설 의창구본부장을 지냈다.

시집 <을들의 노래>를 펴내기도 한 정혜경 후보는 그동안 핵오염수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학교비정규직 지원 확대', '경남 에너지전환특별지구 지정', '공공기관 주차장, 옥상 태양광 설치 의무화 조례 제정', '농촌지역 태양광 이격거리 조례 최소화', '중소기업 에너지진단 사업 확대 200개 업체', '청년취준생과 구직자를 위한 공공기숙사 건립 추진', '창원 팔용산 주한미군 공여지 반환' 등 공약을 내걸기도 했다.

더불어민주연합은 17일 오후 총선 비례대표 후보 30명의 순번을 발표했다 1번은 서미화(56) 전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 2번은 위성락(69) 전 주 러시아대사관 대사, 3번은 백승아(39)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 4번은 임광현(54) 전 국세청 차장이고, 정혜경 후보가 5번을 받았다. 용혜인(33) 새진보연합 상임선대위원장은 6번이다.

윤영덕 더불어민주연합 공동대표는 심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진보당 후보에 대해서는 종합적인 검토결과, 후보를 교체 요청했고 재추천돼 5순위 후보이신 정혜경 후보자가 최종적으로 심사결과 후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연합#진보당#정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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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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