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무소속이었던 김남국 의원(안산 단원을)이 총선을 앞두고 민주당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20일 입당했다.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 등에 "오늘 더불어민주연합의 일원으로 함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깊은 고민 끝에 결심했다"며 "아무리 곱씹어도 윤석열 정부의 독주와 폭거를 가만히 손 놓고 바라볼 수만은 없었다"고 했다.
그는 "권영세 의원은 단수 공천, 권익위 조사 결과 가상화폐 거래를 아예 숨긴 10명 의원은 출처 조사도 없었다"며 "그동안 이중잣대와 마녀사냥식 정치공세만 있었지만 억울함은 잠시 뒤로 하고 총선에서 민주연합 당원으로 역할을 하겠다. 선당후사의 마음과 백의종군의 자세로 민주연합에서 민주당원과 함께 뛰겠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입당으로 민주연합 소속 의원은 강민정, 권인숙, 김경만, 김의겸, 양이원영, 용혜인, 윤영덕, 이동주 등 총 9명이 됐다. 국민의힘 비례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현역 의원은 8명으로, 현재 숫자가 유지되면 비례대표 투표용지 3번은 민주연합, 4번은 국민의미래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