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상동초등학교(교장 백승룡) 학생 5명이 육상 경남대표로 전국소년체육대회에 나간다. 상동초교는 지난 21~22일 합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육상 경남대표 최종 선발전에서 5명이나 포함되는 쾌거를 거두었다고 27일 밝혔다.
상동초교 육상부는 2023년 3월부터 4학년과 5학년 학생을 주요 선수로 뽑아 훈련을 해왔다. 학생들은 아침 7시 40분부터 50분 가량 학교 체육관에서 훈련해왔다.
이들은 오후에는 고현운동장과 거제스포츠파크에서 거제시육상스포츠클럽 김남식 국장, 구민겸 스포츠강사의 지도로 훈련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이번 최종 선발전에서 6학년 멀리뛰기 남자부에서는 양준현 학생이 4m 89cm를 뛰어 1위를 차지하였다. 양 학생은 앞서 열렸던 1차 선발전에서는 4m 51cm로 2위를 하였으나 이번에 자신의 기록을 38cm나 경신하며 1위로 올라선 것이다.
4학년 80m 남자부 이채민 학생은 11초 43의 좋은 기록으로 2위로 선발되었으고, 5학년 김희우‧윤예원 학생은 6학년들을 제치고 좋은 기록으로 각각 포환던지기, 400m 여자 계주 대표로 선발되었다.
6학년 200m 여자부에서는 장세은 학생이 28초 8의 좋은 기록으로 2위에 올라 전국대회에 출전하게 되었다.
이 학교 육상부는 최종 5개 종목에 5명의 학생이 경남대표로 선발되는 전무후무한 성적을 거둔 것이다.
백승룡 교장은 올해 부임 이후 지속적으로 육상부를 지원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백 교장은 "앞으로도 즐기는 체육과 육상을 해야 한다"라며 "더불어 여학생 체육 활성화와 스포츠클럽 활성화에도 힘쓰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거제상동초등학교 육상부는 오는 5월 25일 목포에서 전국소년체육대회 준비에 들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