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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령별 AI 서비스 경험률 변화(단위 %)
연령별 AI 서비스 경험률 변화(단위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리나라 국민 가운데 2명 중 1명 이상이 일상에서 인공지능(AI) 서비스를 경험한 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특히 젊은 세대 중심으로 AI 서비스 일상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아래 과기정통부)는 '2023년 인터넷이용실태조사'를 결과에서 "AI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한 적 있는 응답자는 2명 중 1명 이상"이며 "특히 6~19세(66.0%, 14.5%p↑), 20대(61.0%, 14.0%p↑), 30대(65.8%, 12.9%p↑)가 더 높은 경험률을 보였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실태조사는 국내 가구와 개인의 ▲인터넷 이용 환경(컴퓨터, 모바일) 및 이용률 ▲이용 행태(시간, 목적) ▲주요 서비스 활용(동영상, 인터넷뱅킹 등)을 조사했다. 

과기정통부는 "2023년은 챗지피티 등 생성형 인공지능 서비스의 등장과 코로나19 위기단계 하향 이후 일상 회복에 따라 인터넷 생활에 큰 전환점이 있던 한 해"라며 "이번 실태조사 결과에서는 이와 관련한 국민들의 인터넷 이용실태의 변화를 분석했다"고 설명했다. 
 
 연령별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단위 %)
연령별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단위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실태조사에 따르면, 우선 'AI 일상화'와 관련해 주거 편의, 교육·학습, 교통, 커뮤니케이션 등 다양한 국민생활 분야에서의 AI 서비스 경험률은 지난 3년간 빠르게 상승하고 있었다. 2021년 32.4%, 2022년 42.4%, 2023년 50.8%로 급증했다. 

일상 속에서 AI 서비스 경험을 가장 많이 한 생활 분야로는 '주거 편의'로 20.8%(0.5%p↑), 다음이 ▲교통 16.6%(3.8%p↑) ▲교육·학습 14.6%(4.3%p↑) ▲커뮤니케이션/친교 12.9%(3.7%p↑) 순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AI기능 탑재 가전 등 주거 편의와 관련해서 AI 서비스 경험이 가장 높았으며, 교육·학습에서 AI 서비스 경험률은 가장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었다. 다수의 최신 가전제품 및 자동차 등에 AI기반 서비스와 자율주행 프로그램 등이 내장되고, 다양한 교육 소프트웨어에 AI기능이 추가되는 추세이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22년 12월에 챗지피티(ChatGPT)가 등장한 이후 생성형 AI 서비스가 기존 인공지능의 한계를 넘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올해 처음 생성형 AI 이용 경험이 이번 실태조사 문항으로 포함됐는데, 조사대상자들의 '생성형 AI 서비스' 경험률은 17.6%가 경험했고 응답했다. 

세대별로는 40대 이하 세대는 5명 중 1명 이상이 생성형 AI 서비스를 이용(12~19세 22.8%, 20대 33.7%, 30대 28.2%, 40대 20.1%)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구체적인 이용 분야는 단순 정보 검색 79.5%, 문서작업 보조 36.7%, 외국어 번역 28.7%, 창작 및 취미활동 보조 8.6%, 코딩 및 프로그램 개발 4.8% 등 순이었다. 
 
 고령층 인터넷 이용률 변화(단위 %)
고령층 인터넷 이용률 변화(단위 %)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외에도 고령층의 인터넷 이용과 관련해서 60세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최근 1개월 이내 인터넷 이용자)은 81.1%로 나타났다. 그 중 70대 이상의 인터넷 이용률이 64.4%(9.7%p↑)였고, 과 SNS이용률(26.4%, 5.3%p↑)이 크게 상승하였다. 

70대 이상의 인터넷 활용 목적을 설문한 결과, '교육‧학습'으로 답변한 비중이 전년 대비 크게 증가(33.0%, 25.6%p↑)했으며, '직업‧직장(구직‧업무수행 등)'에 답변한 비중도 증가(12.8%, 10.6%p↑)한 것으로 조사됐다. 

70대 이상 인터넷 이용자가 양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그 이용 형태에 있어서도 단순 정보 획득에서 더 나아가 학습 도구로 활용하거나 구직‧업무에 활용하는 등 더욱 심화된 인터넷 이용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관은 ""디지털 심화가 가속화되는 가운데 특히 AI 기술은 이미 우리 국민의 일상이 되어가고 있다"면서 "AI 기술이 국가 경제·사회에 혁신 동력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과제를 발굴·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인터넷이용실태조사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이 1999년부터 매년 실시하고 있으며,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의 '국가별 ICT 발전지수(IDI)', OECD(경제협력개발기구)의 '디지털경제전망(DEO)' 보고서 등에 인용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인공지능#AI일상화#챗지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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