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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원초 꿈나무들이 이원면 이장단회의 장소에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있다
이원초 꿈나무들이 이원면 이장단회의 장소에 찾아가 인사를 드리고 있다 ⓒ 신문웅
 
지난 25일 충남 태안군 이원면 이원초등학교 신입생(유치원, 초등)과 농촌 유학생 삼둥이 등이 마을 어르신들게 문안 인사를 드렸다. 이원초 본교 유치원생 3명, 본교 1학년 학생 2명, 분교 1학년 학생 1명, 이원초로 농촌유학 온 유학생 2학년 3명 등 총 9명의 이원 꿈나무들은 마을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드리는 것으로 새학기 새 출발을 알렸다.
   
학생들은 먼저 마을 이장단 회의가 열리는 이원면사무소 회의실에 들려서 자신을 소개하고, 정성이 담긴 백설기 떡을 드렸다. 이학재 이원면 이장단
협의회장은 이원초 꿈나무들에게 이쁘게 포장한 물병을 선물로 전달했다.

이어 이원초 꿈나무들은 이원면 포지 1리 마을 노인정에 들려 점심 식사를 위해 모인 어르신 30여명에게 자기 소개를 하고 백설기 떡을 전달했다. 어르신들은 초코 과자를 학생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이날 어르신들 인사 방문은 어르신들의 연령이 높아 아이들과 만날 기회도 거의 없고, 교육에 관심이 낮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이원면 이장단협의회 이학재  회장이 농촌 유학을 온 삼둥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이원면 이장단협의회 이학재 회장이 농촌 유학을 온 삼둥이에게 선물을 전달하고 있다. ⓒ 신문웅
 
이원초 김영옥 교장은 "이장단 회의장 방문과 마을 노인정 방문은 '한 아이를키우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을 실천하고자 하는 것" 이라며 "어르신들의 눈에서는 사랑스러움이 가득하고, 자기 소개를 할 때 뜨거운 박수로 환영해 주셨다"고 전했다. 

또 김 교장은"지역의 어르신들께서 마을의 꿈나무들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보여주시고, 핵가족 시대의 아이들도 어르신에 대한 기본 예의와 친밀감을 배우는 시간이 된 '마을과 함께하는 새학기 새출발'은 좋은 본보기가 됐다. 지속적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초고령화 사회로 진입한 농산어촌에서 아이들의 목소리와 웃음은 지역의 희망이고 미래이다. 가재산의 벚꽃보다 더 아름다운 우리 아이들이 있어서 이원초등학교가 존재하고, 마을의 미래가 존재할 수 있다는 희망을 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원초 꿈나무들이 마을 회관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준비한 떡을 전달했다
이원초 꿈나무들이 마을 회관을 방문해 인사를 드리고 준비한 떡을 전달했다 ⓒ 신문웅
 
한편 이원초는 마을과 함께하는 교육이 내실 있는 학교 교육을 바탕으로 더 바른 인성 함양에 한 걸음 다가가는 활동이 되고, 아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의 한 장면으로 오랫동안 남아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덧붙이는 글 | 바른지역언론연대 태안신문에도 실렸습니다


#농촌유학시범학교#충남교육청#태안군#이원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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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자치시대를 선도하는 태안신문 편집국장을 맡고 있으며 모두가 더불어 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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