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사전투표를 사흘 앞둔 2일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국적으로 선거가 많이 어렵다. 부산에 어려운 데가 많이 늘어나고 낙동강벨트도 어렵다"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윤 원내대표는 2일 경남 창원 가음정시장 앞에서 진행한 강기윤 국민의힘 후보(창원성산) 지원유세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강 후보와 함께 유세차량에 올라 연설했다.
윤 대표는 "국회에 국민의힘 의원이 114명 있는데 다 상세히 파악하고 있다. 원내대표는 의원 인사도 하고 민주당과 정쟁이 벌어지면 전투력을 발휘해야 한다"라며 "경남에 후보들이 많이 있지만 이번 선거에서 꼭 당선되어 국회에서 함께 일하고 심은 후보가 강기윤 의원"라고 운을 뗐다.
그는 "114명이 다 똑똑하고 잘났다. 강 의원은 가슴으로 일하고 의리가 있다. 절대 자기 이익을 찾지 않고 잔머리를 굴리지 않고 옳다고 생각하면 오직 직진이다"라며 "윤석열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국회의원이 강기윤이다. 보건복지위 간사를 하는데 대통령께서 보건복지분야에 대해 조금이라도 궁금한 게 있거나 판단하기 위해 강기윤 의원을 불러서 직접 들어서 판단한다. 강기윤은 거짓말 안하고 바른말만 하는 국회의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거가 어렵다. 지금 선거가 잘못 되면 나라가 망한다. 180석 민주당이 있는데, 윤석열 정부 2년 동안 일을 한 개도 못했다. 국민 여러분께 약속한 법을 민주당 180석 때문에 한 개도 통과 못 시켰다"라고 말했다.
"민주당 200석 되면, 나라 흔들려"
그러면서 "지금 민주당이 200석 운운하는데 그러면 나라가 어떻게 되겠느냐. 대통령 2년 밖에 안했는데 탄핵시킬 것이고, 개헌해서 민주주의 정체성을 흔들 것이다"라며 "그러면 나라 망한다. 시민들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표‧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와 관련해서는 "엉터리 같은 사람들이 의원 되겠다는 것 아니냐. 범죄 연루된 사람들이 당대표가 되어 있다. 그런 당에 후보들이 출마해서, 국회 들어와서 무슨 일을 하겠나. 자기 감옥 가지 않을 생각만 한다. 국민을 위한 민생국회가 아니라 방탄국회가 될 거고, 윤석열 정부가 일하지 못하게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대표는 "만약 우리나라 선동세력이나 반대한민국 세력이 국회에 들어와서 안보를 흔들어 재끼면 어떻게 되겠느냐"라며 "나라를 지키고 민생을 지키는 투표를 해야 한다. 범죄 연루된 사람들이 국회에 들어오는 걸 막아야 미래에 희망을 물려 줄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형편없는 사람들이 국회에 와서 국회가 비정상적으로 가는 것을 막아야 한다"라며 "국회의원은 머리로 하는 게 아니고 가슴으로, 정직하고 우직하게 일하는 사람을 뽑아야 한다. 이번에는 대한민국 국운을 좌우하는 정말 중요한 선거"라고 못 박았다.
윤재옥 대표는 이날 오후 진해를 방문해 이종옥 후보, 사천을 찾아 서천호 후보 지원유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