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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랙박스 감시단.
블랙박스 감시단. ⓒ 민주당 경남도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투표 때 유권자 실어나르기를 비롯한 부정선거 감시 활동이 벌어진다. 정당‧후보들은 10일 투표 때 차량 블랙박스를 통한 활동도 계획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황기철 후보(진해)는 "공명선거를 위한 부정선거감시단을 운영한다"라며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 부정선거 활동에 즉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황 후보는 "진해 선거구 투표소 41곳 근처에 체증(녹화)이 가능한 차량과 인원을 배치했다"며 "유권자 실어나르기 등의 불법행위를 집중적으로 감시할 것"이라 강조했다.

유권자들을 투표소까지 차량으로 실어나르는 것은 공직선거법상 교통편의 제공 '기부행위'에 해당하고, 교통편의를 제공 받은 자는 제공 받은 금액 가액의 10~50배 이하에 상응하는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것이다.

황 후보는 "자원봉사자를 중심으로 24시간 상시 부정선거를 감시·적발할 준비를 마쳤다"며 "적발 시 경찰 현장 체포 요구 및 관계기관에 고발 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번 선거는 진해를 위해 일할 준비된 사람을 가리는 엄중한 선거인만큼 공정하게 진행돼야 한다"며 "부정선거의 가장 큰 피해자는 결국 시민이라는 생각으로 투명한 선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원회는 투표 당일 투표소 60곳 근처에 불법교통편의 제공 체증용 블랙박스 차량 300대를 배치해 불법선거운동을 사전에 차단하기로 했다.

민주당 거제지역위는 "2023년 울산시 남구의회 재보궐 선거에서 처음 시도된 블랙박스 차량 배치 부정선거감시단의 활약에 힘입어 열세지역으로 평가된 남구의회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라고 했다.

이들은 "그동안 암암리 자행되던 선거 관련 불법행위들을 더 이상 간과하지 않을 것"이라며 "이번 국회의원 선거를 통해 반드시 불법선거 뿌리를 뽑아 공명정대한 선거문화 정착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8일부터 10일까지 '부정·관권선거 감시단'을 본격 가동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경남도당은 "200여명 규모로 구성된 감시단은 개인차량의 블랙박스와 휴대용 카메라를 활용해 선거막바지 불법 및 부정·관권선거 예방을 위해 골목을 중심으로 활동에 나선다"고 밝혔다.

정경원 민주당 경남도당 사무처장은 "감시단 캠페인을 통해 관권·부정선거가 줄어들 것으로 생각한다. 공명하고 투명선거가 뿌리내리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총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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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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