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과 함께 광역·기초의원 재·보궐선거도 막판 선거 운동 열기가 높아지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4.10 총선 당일 2년 남짓 임기를 채울 광역의원 3명과 기초의원 4명이 국회의원과 함께 선출된다.
광역의원(도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경기도 안산시(제8선거구)와 화성시(제7선거구), 오산시(제1선거구) 등 총 세 지역이다. 안산·화성에서는 도의원 2명이 총선 출마를 위해 사퇴했고, 오산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도의원이 지병으로 사망하면서 보궐선거가 진행된다.
안산에서는 안산국악원 원장 이은미(42,여)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 안산시의원 김진희(47, 여)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벌이고 있다. 화성시에서는 화성시 약사회 회장 이진형(59,남) 민주당 후보와 경기도청 공무원 출신 김기종(61,남) 국민의힘 후보가 선거전을 치르고 있다. 오산에서는 (전) 오산시의원 김영희(62,여) 민주당 후보와 경기도청 서기관 출신 차상명(68,남)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기초의원(시의원)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곳은 광명시(라선거구)와 부천시(마선거구), 화성시(가선거구), 김포시(라선거구) 등 총 4곳이다.
부천에서는 여성의원 성추행 논란 당사자 박 아무개 전 시의원이 자진사퇴한 자리에 민주당이 무공천 하면서 국민의힘 이상윤(56,남) 후보와 진보당 이종문(54,남) 후보의 맞대결이 벌어졌다. 이상윤 후보는 (전) 부천시의원이고, 이종문 후보는 윤석열반대 부천시국회의 공동대표다.
국민의힘 공 아무개 시의원의 총선 출마 사퇴로 실시하는 화성시 보궐선거에서는 여성 후보 3파전이 벌어졌다. 민주당 최은희(52) 화성푸드통합지원센터 이사와 국민의힘 박연숙(58) 경기도교육청 교육정책 자문위원, 진보당 한미경(51) 화성여성회 대표 등 세 여성이 한판승부를 벌이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 사망으로 보궐선거가 진행되는 김포에서는 민주당 중앙당 부대변인 이희성(39,남) 민주당 후보와 김포시 청소년재단 선임직 이사인 최성남(48,남) 국민의힘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민주당 소속 의원의 당선 무효로 재선거가 치러지는 광명에서는 (전) 광명자원봉사센터 이사 정영식(59,남) 민주당 후보와 (전) 광명여성의전화 대표 조상희(65,여) 국민의힘 후보가 경쟁하고 있다.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지역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선거 투표용지와 함께 재·보궐선거용 투표용지 한 장을 더 받아 투표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