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하고 도주한 절도 피의자한테 전자무기(테이저건)를 사용해 검거한 경찰관들이 표창을 받았다.
경남경찰청장(치안감 김병우)은 9일 김해중부경찰서 연지지구대를 방문하여 체포에 불응하고 흉기로 경찰관을 위협한 후 도주한 피의자를 추격하여 조기에 검거한 경찰관 2명에게 표창을 수여하였다고 10일 밝혔다.
해당 사건은 지난 5일 김해에서 발생했다. 절도 피의자는 체포하기 위해 주거지에 출동한 경찰관을 흉기(잭나이프)로 위협하고 빌라 4층에서 에어컨 배관을 타고 내려와 시동 걸린 화물차를 훔쳐 도주했다.
그러다가 그는 차량을 버리고 배수로에 숨어 있다가 수색 중인 경찰관에게 발각되었다. 피의자는 흉기를 들고 격렬히 저항했고 이때 경찰관이 전자무기를 발사해 검거했다.
이날 연지지구대를 방문한 김병우 청장은 "면밀한 수색과 적극적인 물리력 행사로 범인을 조기에 검거하여 도민의 안전과 법질서 확립에 기여한바가 크다"고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