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 경기 화성시을에서 당선된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22대 국회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단축을 논의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민의힘 참패 선거 결과와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11일 국회에서 개혁신당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한 뒤 취재진과 만나 "윤 대통령이 임기 초에 가졌던 밀어붙일 힘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윤 대통령이 정국을 돌파하기 위해 다양한 야당과의 타협안을 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중 하나가 권력 분산을 위신한 개헌 과제라든지, 임기 단축을 얘기할 수 있을 거라고 본다"면서도 "당연히 대통령의 변화가 최우선 과제이고, 그러지 않으면 국정 운영에 어려움이 생길 거기 때문에, 그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지 탄핵을 언급한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김건희 의혹, 특검보단 국조"
하지만 이 대표는 '박근혜 탄핵' 과정에서 처음부터 탄핵이 언급된 것이 아니라며 윤 대통령에게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가 위기에 빠졌을 때 처음 나온 이야기는 탄핵이 아니었다"며 "국정조사도 있고, 특검하자는 여론도 있었는데, 국민이 만족하지 못해 (탄핵이 분위기가) 고조된 것처럼, 윤석열 대통령도 지금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꼬집었다.
22대 국회에서 발의가 예상되는 '김건희 특검법'과 관련해선 "김건희 특검은 여사 관련 의혹 중 다양한 것이 있고, 그중에서 사안별로 접근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며 "특검이라는 절차보다는 국정조사라는 입법부가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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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준석 "원내 활동, 젊은 생각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 #shor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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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성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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