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에서 올해 첫 모내기가 시행됐다. 홍성군에 따르면 28일 홍성읍 소향리 한 농가는 올 첫 모내기를 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3일 빠른 것으로 6000평의 논에 처음 모내기한 품종은 '해담'과 '여르미'이며 추석 전 수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담'과 '여르미' 품종은 미질이 좋아 밥맛이 좋기로 유명한 조생종으로 밥이 오래되어도 맛과 식감이 유지된다.
'여르미'는 극조생종으로 중만생종 벼 품종보다 생육기간이 짧은 70일에서 90일로 2모작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생종 벼는 중만생종에 비해 우리나라에 태풍이 오기 전 수확해 재배 안전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날 홍성군 첫 모내기에는 이용록 홍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모내기 후 이 군수는 자신의 SNS를 통해 "(오늘 심은 모는) 8월 말 수확해 추석 전 첫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라면서 "대풍을 기원하며 쌀 가격도 올랐으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첫 모내기를 시작으로 홍성군 내 모든 농가가 모내기를 차질 없이 할 수 있도록 영농 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군 관계자에게 당부했다.
한편, 홍성군 대부분 농가는 현재 대부분 못자리 작업 중으로 모가 자라는 다음 달 중순경부터 본격적인 모내기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