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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4월 29일 오후 3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종가12길 35) 주차장에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4월 29일 오후 3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종가12길 35) 주차장에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준공식을 열었다. ⓒ 울산 중구 제공

울산광역시 1호 실버주택 사업으로 기대를 모았던 중구 약사동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이 29일 준공식을 가졌다.

지난 2015년 울산 중구가 국토부에 제안해 2016년 공모 선정된 '종갓집(울산 원도심인 중구의 별칭) 공공실버주택는 연면적 4647㎡, 지하1층 지상4층 2개동 규모로 실버주택 80호, 노인복지관(강당, 프로그램실, 식당) 783.05㎡로 구성됐다.

1~4층에는 공공실버주택 80호가, 1층에는 경로식당과 프로그램실 등을 갖춘 노인복지관이 자리하며 총 사업비는 231억 원으로 2022년 3월 31일 착공해 2024년 4월 10일 준공했다.

각 세대별 전용 면적은 25㎡로, 주택 내부에는 문턱 제거 및 안전 손잡이·비상벨 설치 등 고령자 친화적 설계가 적용돼 있다.

29일 오후 3시 종갓집 공공실버주택 주차장에서 열린 준공식에서 김영길 구청장은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은 주거 공간과 복지관이 붙어있어 어르신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다양한 복지 서비스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행복하게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어르신 예우 및 복지 증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울산이 지난 60여년 동안 대한민국 발전을 이끌면서 눈부신 성장을 이룬 것은 어르신들의 노력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이번 종갓집 실버주택 완공은 고령화 인구 구조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살기 좋은 울산을 위한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특히 김 시장은 "노인복지관을 함께 운영해 건강관리와 다양한 복지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새로운 보금자리가 될 것"이라며 "울산시는 실버타운 조성이라는 공약 실천을 위해 종갓집 실버주택을 시작으로 중구 다운동 공공주택지구에도 148세대의 공공형 실버주택을 추진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급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종갓집 공공실버주택의 입주 자격은 만 65세 이상 무주택자다.

1순위는 생계급여수급자 또는 의료급여수급자, 2순위는 국가유공자 등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70% 이하인 사람, 3순위는 전년도 도시근로자 가구원수별 가구당 월 평균소득의 50% 이하인 사람이다.

1순위는 보증금 265만 9000원에 월 임대료 5만 2960원, 2순위와 3순위는 보증금 1595만 4000원에 월 임대료 11만 5340원이다.

중구는 지난해 12월 1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총 245명이 신청해 3: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중구는 신청자의 소득과 자산 기준 등을 조사해 입주 자격을 검증하고 입주자를 선정해, 오는 6월 결과를 발표할 방침이다.

입주는 오는 9월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울산중구실버주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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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지역 일간지 노조위원장을 지냄. 2005년 인터넷신문 <시사울산> 창간과 동시에 <오마이뉴스> 시민기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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