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81년부터 1994년까지 울산시 생활폐기물을 매립하던 부지인 울산 남구 삼산‧여천매립장 상부에 어르신과 중년들의 생활스포츠로 떠오른 파크골프장이 조성된다.
울산시는 오는 2025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36홀 7만 ㎡정도의 크기에 클럽하우스, 파크골프 연습장을 조성해 3대가 함께할 수 있는 '정원 속 파크골프장' 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또한 2028년 울산 국제정원박람회와의 연계도 추진한다.
1일 오후 2시 40분께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김두겸 울산시장과 함께 '삼산·여천매립장 파크골프장 조성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 상황과 애로사항을 점검했다.
삼산·여천매립장 1994년 생활폐기물 매립이 완료됐고 이 가운데 삼산매립장(매립기간 '81.12. ~'89. 2)은 토지이용제한(30년)과 사후관리기간이 종료됐다. 하지만 여천매립장(매립기간 '89. 3. ~'94. 3)은 사후관리기간이 오는 2032년까지로 매립장 상부에 체육시설·공원 등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낙동강유역환경청과 협의를 거쳐야 한다.
이에 울산시는 지난 2월 21일 울산에서 열린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에서 건의한 결과, 환경부 및 낙동강유역환경청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받은 바 있다.
이날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현장을 둘러본 후 지자체 및 관련 업계 등과 사용이 종료된 공공매립장 상부 토지를 지역 주민들의 여가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삼산·여천매립장에 3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정원 속 파크골프장을 설치해 꿀잼 문화체육도시 울산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진 환경부장관은 산업폐기물 매립제도 전반을 진단하고 제도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같은 날 울산시 소재 산업폐기물 매립업체인 ㈜코엔텍을 방문해 업계의 의견을 듣는 자리를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