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 경남도지사는 22대 국회의원 당선인들을 만나 "(가칭)남해안권 발전 특별법 제정을 최우선 처리 법안으로 하고, 섬 개발 인허가 의제화 등이 포함된 섬발전촉진법 개정이 필요하다"라고 했다.
경남도는 박완수 도지사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에서 '국민의힘 경남 국회의원 당선인 정책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혔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형두 국민의힘 경남도당 위원장을 비롯한 당선인들이 참석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인사말에서 "도민과 경남도를 위해 지역현안 논의 및 법 제정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함께 발맞춰 갈 수 있길 바라며, 오늘 간담회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 도는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완수 도지사는 21대 국회 폐회와 함께 자동 폐기가 예정된 경남 관련 법안이 22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통과될 수 있도록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5월 27일 사천에서 개청 예정인 우주항공청에 대해, 박 도지사는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범정부 추진 전담 기구 설치 등의 내용을 담은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도 주요 과제"라고 밝혔다.
또 박 도지사는 방산부품연구원의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방위산업발전법' 개정, 국가 녹조 전담 기관의 설립 근거 마련을 위한 '물환경보전법'개정도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경남도가 제시한 주요 현안사업은 ▲(가칭) 남해안권 (관광특화)발전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복합도시 조성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남해안 및 섬 특화 발전을 위한 섬발전촉진법 개정 ▲국가 차원 녹조대응 전담기관 설립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제도개선 ▲경제자유구역 확대 ▲남해안 아일랜드 하이웨이 구축 ▲가야역사문화권 관광벨트 구축 ▲거제지역 지방관리무역항 국가전환 ▲사천 우주항공선(철도) 건설 ▲소형모듈원전(SMR) 제조공정 기술개발 사업 예타 추진 ▲한-아세안 국가정원 조성사업 예타추진 ▲경남형 수소특화단지 지정 ▲경남 도내 대학 글로컬대학 선정 등이다.
국비 확보 사업 관련해 경남도가 건의한 주요사업은 ▲글로벌 첨단항공 모빌리티 선도기술 개발 ▲우주항공부품기술원 설립・운영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 조성 등 신성장 동력산업, ▲양산 도시철도 건설 ▲남부내륙철도(김천~거제) 건설 등 SOC사업,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경상남도의료원 진주병원 설립 등 의료기반 확충 사업, ▲남부권 광역관광개발 등이다.
경남도는 "올해 역대 최대인 9조 4,079억 원의 국비를 확보한 데 이어 내년에는 사상 최초 국비 10조 원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