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3일간 진행될 '제20회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가 충청남도 천안시 국립중앙청소년수련원에서 막을 열었다.
여성가족부와 충남 천안시가 공동주최하는 '대한민국청소년박람회'는 2005년에 시작돼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청소년 대표 축제다.
청소년 위해 헌신한 개인 및 단체에 훈·포장
이번 박람회는 '청소년이 만드는 세상, 더 큰 대한민국'을 주제로 진행된다. 23일 열린 '청소년의 달 기념식'은 서산초등학교합창단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신영숙 여성가족부장관 직무대행 차관의 개회사, 박상돈 천안시장의 환영사, 김태흠 충남도지사와 김지철 충남교육감의 축사, 이다은 천안시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위원의 답사로 진행됐다.
뒤이어 열린 '청소년 육성 및 보호 유공 수여식'에서는 훈장 2점, 포장 3점, 대통령표창 7점, 국무총리표창 10점이 수여됐다. 또 걸스카우트 국제야영대회 유공자 포상으로 대통령표창 1점과 국무총리표창 1점이 수여됐다.
주요 수상자는 임형주 로마시립예술대학 석좌교수와 박찬이 보령시한국청소년연합회 회장, 백사인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과 김병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연수본부장, 유홍식 중앙대학교 교수 등이다.
임형주,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지원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 수상
임형주 교수는 문화소외계층 청소년 대상 문화예술 경험 및 예술영재 지원 활동과 국내‧외 저소득 청소년 지원을 위한 기부, 모금활동 등을 지속하며 청소년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헌신한 공로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박찬이 보령시한국청소년연합회 회장은 청소년 봉사활동, 유해환경 개선, 위기상담 및 자립지원, 다양한 활동프로그램 지원 등 위기청소년과 학교 밖 청소년 등의 성장과 사회적응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또 백사인 구례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센터장과 김병찬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안전연수본부장은 '국민포장'을, 유홍식 중앙대학교 교수는 '근정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300여개의 청소년 체험활동 공간 및 경연대회, 특강 풍성
이번 박람회에서는 창의예술, 진로체험 등 300여개의 주제별 체험활동 공간과 모험활동, 우주과학, 스포츠 등 청소년수련시설 특별 체험활동 공간이 운영된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드론 축구대회, 가상현실 피구경기 등 경연대회도 열린다.
청소년을 위한 인생길잡이(멘토) 특강도 눈에 띈다. 23일에는 배우이자 유튜버인 김규남이 '길은 하나만 있지 않아요'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고, 25일(토)에는 방송인 하하의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25일(토)에는 '전국 청소년 대토론회'도 열린다. 청소년특별회의 청소년위원과 참가 청소년들이 '미래역량'을 주제로 토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