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사천=강무성 기자] 사천시 사천읍 소재 대한불교 조계종 합천해인사 포교당 달마사(주지 해일스님)가 25일 5000만 원의 성금을 사천시와 인근 시군의 다자녀 가정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달마사 해일스님은 이날 제23회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장학법회를 봉행하고, 사천 관내 35명, 진주시 3명, 달마사 자체 선정 12명 등 모두 50명에게 100만 원 씩 성금을 전달했다.
이날 동광당 명진대종사 추모복지 장학법회는 삼귀의, 반야심경, 발원문, 경과보고, 박동식 시장 축사, 주지 해일 스님 법문, 격려금 수여, 사홍서원, 단체 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해일 스님은 "장학기금은 제가 개인적으로 드리는 것이 아니라 신도님들의 지극 정성과 보시로 마련한 것"이라며 "지난해 사천시에 분만산부인과가 재개원한 소식을 들었다. 그곳에서 셋째 아이를 나은 가정에 격려금을 전달했다. 주변의 여러분과 함께 다자녀 가정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뜻이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설과 추석에 장학법회를 열었지만, 이번에 부처님 오신 날을 계기로 오늘 행사를 갖게 됐다. 지난 부처님 오신 날에 신도들이 시주한 금액이 이번에 전달한 격려금과 비슷하게 모였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 함께 한 박동식 시장은 "매년 지역의 어려운 가정과 학생들에게 성금과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는 달마사 해일스님께 깊은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사천시의 다자녀 가구에 관심을 가지고, 이번에 성금 전달식을 갖게 된 점 뜻깊게 생각한다. 사천시도 지역의 출산 문제 해결과 다자녀가구 혜택 등에 더욱 신경쓰고, 아이를 낳고 키울만한 도시로 만들어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한편, 달마사 주지 해일스님과 신도들은 지난 2009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이웃돕기까지 전달된 성금은 누적 9억 7500여 만 원에 이른다. 올해 추석 법회 행사때는 누적 성금이 10억 원을 넘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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